종합

송도 유튜버 수탉, 납치 사건

전종헌 기자
2025-10-30 00:05:02
기사 이미지
송도유튜버 수탉, 납치 사건,  '2025년 유튜버 납치 사건' 피해자는 수탉… 살인미수 혐의 2인조 검거 ©수탉 유뷰브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수탉이 최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납치·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확인되었다.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터넷 방송인 수탉이 최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납치 및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최종 확인되었다. 사건 발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해자가 유튜버 수탉이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되었고, 소속사의 공식 발표로 모든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 '2025년 유튜버 납치 사건'은 금전 관계에 얽힌 계획적인 범죄로 드러나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2025년 10월 26일 밤 10시 40분경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20~30대 남성으로 구성된 가해자 2명은 "빌린 돈을 갚겠다"는 명목으로 유튜버 수탉을 주차장으로 불러냈다. 이후 미리 준비한 둔기를 사용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강제로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납치했다. 범인들은 피해자를 태운 채 약 200km를 도주하여 충청남도 금산군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둔기 등은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파악되어 범죄의 계획성을 뒷받침했다.​​

피해자인 인터넷 방송인 수탉은 가해자들과 만나기 직전,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미리 신고를 해둔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폐쇄회로, CCTV 분석을 통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은 신속한 차량 추적을 통해 범행 4시간 만인 다음 날 새벽 충남 금산에 있던 가해자 일당 전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초 공동감금 및 특수상해 혐의로 용의자들을 조사했으나,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유튜버 수탉의 소속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얼굴 부위에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온전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건 수습과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유튜버 납치 사건'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소속사는 수탉이 "걱정을 끼쳐 죄송하며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 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 님이 맞습니다.

수탉 님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수탉 님께서는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저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수탉 님이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본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수탉 님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