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을 선보인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비틀쥬스’가 상견례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즌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오늘(27일) 공개된 뮤지컬 ‘비틀쥬스’ 상견례 현장에는 비틀쥬스 역의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 리디아 역의 홍나현, 장민제를 비롯한 전 출연진과 함께 리허설 안무가 엘리엇 매톡스, 협력 연출 심설인, 협력 음악 감독 원미솔, 협력 안무가 김겸용 등 주요 창작진이 참석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첫 만남에 서로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연습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 드러냈다. 이 분위기를 이어 창작진 역시 각자의 다짐을 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뮤지컬 ‘비틀쥬스’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감각의 작품”이라며 “줄거리, 캐릭터, 무대 구성 모두에서 ‘다름’을 추구하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그 다름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협력 연출을 맡은 심설인 연출가도 각오를 전했다. 그는 “뮤지컬 ‘비틀쥬스’가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안무와 음악, 연기까지 전 분야에서 높은 집중도가 필요한 작품이지만, 창작진과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몰입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허설 안무가 엘리엇 매톡스는 “한국 배우들과의 작업은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각자의 개성을 녹여낸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날 상견례에서는 대본 리딩도 함께 진행됐다.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녹여낸 연기로 캐릭터를 생생히 구현해내며, 리딩 현장을 마치 실제 공연장처럼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정체불명의 저승 가이드이자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의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는 각자의 개성과 재치를 살린 코믹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현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함께한 배우들 역시 빠르게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리듬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이어 넘버가 흘러나오자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은 무대 위 뮤지컬 ‘비틀쥬스’가 어떤 색깔로 펼쳐질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비틀쥬스 역에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 리디아 역에 홍나현, 장민제, 바바라 역에 박혜미, 나하나, 아담 역에 이율, 정욱진, 찰스 역에 김용수, 김대령, 델리아 역에 전수미, 윤공주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열린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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