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김도훈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오는 11월 6일(목)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측은 20일, 거칠지만 부드러운 반전 매력의 ‘김재오’로 돌아온 김도훈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을,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완성도 높은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백아진의 맹목적인 조력자, 김재오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학창 시절 텅 빈 교실에서 포착된 김재오가 바짝 날 선 눈빛으로 주위를 경계한다. 겉으로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는 절망을 껴안고 살던 김재오는 ‘백아진’이라는 인생의 희망을 만나게 된다.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얼굴 위로 옅게 번지는 미소가 그의 변화를 짐작게 한다. 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아련한 눈빛으로 다시 나타난 김재오의 모습은 그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김도훈은 “대본을 처음 읽을 때부터 흥미로웠다. 김재오는 제가 처음 도전해 보는 결의 캐릭터였기에 부담도 있었지만, 이응복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밝혀 전작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했다.
김재오는 윤준서와 또 다른 방식으로 백아진의 곁을 지킨다. 이에 대해 김도훈은 “본인조차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삶이었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백아진에게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그런 그를 위해 기꺼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해내는 인물”이라며, “그래서 백아진에 관한 사건을 맞닥뜨릴 때, 고민보다는 행동하려는 의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인물이 가진 상처나 어두운 면보다 ‘그럼에도 살아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도 연기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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