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지금의 바다는 금보다 비싸다?
3. 줄 서는 주꾸미 전문점의 비밀
4. 낮과 밤이 다른 철원으로 떠나요

1. [YOU, 별난 이야기] 완도 미용실에 별난 영업 사원이 산다
전라남도 완도의 한 미용실에 들어서면 손님보다 먼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8살 앵무새 ‘유리’였다. 미용실 문을 여는 순간부터 정겨운 사투리로 “어메, 예뻐라~” 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유리는 어느새 단골들에게는 ‘완도의 작은 홍보대사’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았다.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말을 건네는 모습은 어린아이보다 더 또렷하고, 손님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며, 머리를 다 마친 손님을 배웅하는 일까지 척척 해낸다.
하지만 이 미용실에는 유리뿐 아니라 또 한 마리의 천재 앵무새가 있었다. 바로 3살 난 까칠이다. 미용실 사장 양미숙(59) 씨의 말을 척척 알아듣는 까칠이는 숫자를 세는가 하면 덧셈, 뺄셈 문제에도 작은 발을 들어 정답을 맞힌다고 한다. 심지어 20년째 앵무새를 키우며 협회를 운영하는 전문가조차 “이런 앵무새는 처음 본다”고 감탄했단다. 까칠이의 산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아졌고, 덕분에 미용실은 매일 활기가 넘친다. 유별난 앵무새들이 만들어가는 완도의 색다른 풍경, 영업 천재 새들의 이야기를
2. [주목! 오늘의 현장] 지금의 바다는 금보다 비싸다?
최근 무늬 오징어 한 마리 가격이 무려 5만 원을 넘어서며 금값에 버금가는 몸값을 자랑했다. 추석 전에는 한 마리에 10만 원까지 거래될 정도였단다. 일반 오징어도 3만 원, 대왕문어는 1kg당 5만 원까지 뛰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홍게였다. 예년 같으면 하루 3천 마리 이상 잡히던 홍게가 한 달 내내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 기온 탓에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마리당 5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야말로 금보다 비싼 바다가 된 지금, 변화무쌍한 가을 바다의 현장을 <오늘N>에서 함께 살펴보자.
3. [퇴근후N] 줄 서는 주꾸미 전문점의 비밀
퇴근 후, 직장인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휘슐랭 가이드’의 주인공 MBC 이휘준 아나운서가 이번엔 서울 영등포를 찾았다. 이 지역은 회식의 성지로 불릴 만큼 맛집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녁만 되면 문 앞에 긴 줄이 늘어선다는 주꾸미 전문점이 있다고 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주꾸미볶음처럼 보이지만, 이 집에는 숨겨진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
먼저, 커다란 키조개 관자와 차돌박이가 들어가 해산물의 풍미와 육류의 고소함을 동시에 살려냈다. 거기에 주꾸미볶음의 깊은 맛을 완성하는 비밀 재료는 바로 소의 힘줄이었다. 처음 듣는 이색 조합이지만,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부한 감칠맛을 냈다.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어 향긋함까지 더하니 그야말로 완벽한 밸런스의 주꾸미 삼합이었다.
4. [세상 속으로] 낮과 밤이 다른 철원으로 떠나요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른 계절, 제작진이 향한 곳은 강원도 철원이었다. 낮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웅장한 절벽과 삼부연 폭포의 장관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삼부연 폭포는 그 자체로도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진짜 매력은 밤이 찾아올 때 드러난다고 했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폭포와 오룡굴이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수많은 관광객이 감탄을 쏟아냈고, 외국인들도 “한국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고의 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지는 코스는 과거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노동당사’. 전쟁의 상흔이 남은 건물이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변해, 역사를 예술로 풀어낸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이 모든 장관은 단 30일,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정된 기간에만 볼 수 있다고 했다. 철원의 낮과 밤을 모두 즐겼다면, 이제는 미각으로 여행을 이어갈 차례다. 철원 특산 고추냉이를 넣어 만든 매콤한 막국수와 불맛 가득한 제육볶음, 그리고 철원오대쌀 밥 한 공기를 더하면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된다.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철원의 가을을 <세상 속으로>에서 함께 만나보자.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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