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가 인기 애니메이션 패러디부터 베테랑의 특별 출연까지 다양한 웃음을 선보였다.
'챗플릭스'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패러디했다. 이상훈은 '번개의 호흡'을 연마했다며 LED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박성광도 자신이 연마한 '호흡'이 있다고 말했고, 한 관객이 채팅창에 '수면 무호흡'을 이야기해 큰 웃음이 터졌다.
'혈귀'로 분장한 정범균이 나타났고, 채팅창에는 정범균의 닮은꼴로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등장해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곧이어 박성광과 정범균의 대결이 펼쳐졌다. 박성광은 정범균을 향해 "이 무시무시한 검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검으로 끝나는 단어를 요청했다. 그런데 손찌검에 이어 특검까지 등장, 시청자들을 웃겼다.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는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친한 이모' 신봉선을 소개했다. 신봉선은 "수연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다. 수연이와 동거 생활 오래한 모델 박칠현 씨 반가워요"라고 말했고, 조수연은 "그 사람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어쩐지, 모델치고 많이 짧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신봉선은 조수연과 신윤승에게 "둘이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윤승은 "조수연은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답했다. 화가 난 신봉선은 "상당히 착각을 하고 사네?"라며 "허경환만 와도 네 캐릭터는 굉장히 별로다"라고 독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짜증 지대로다", "옳지 않아", "살짝 기분 나쁠 뻔했어" 등 자신의 유행어를 총동원하며 베테랑의 입담을 과시했다.
'굴러온 돌' 김영구와 정세협은 서로 멱살을 잡고 등장했다. 주먹다짐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서로 "네가 잘생겼다. 이 기생오라비"라고 비난하면서 동시에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 재치 있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5분 방송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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