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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이다미 기자
2025-10-10 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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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제공: 넷플릭스)

내 딸을 죽인 범죄자를 되살렸다 ‘회혼계 The Resurrected’

넷플릭스 시리즈 ‘회혼계’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딸의 복수를 위해 사기 조직의 두목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여정을 그린다.

사기 조직에 납치되어 희생된 딸들의 엄마인 ‘후이쥔’과 ‘자오징’. 가해자인 두목 ‘장스카이’는 사형 선고를 받고,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그에게 분노하는 두 엄마는 증오로 뭉쳐 복수를 결심한다. 후이쥔과 자오징은 불가사의한 힘의 도움으로 장스카이를 부활시킨다. 그를 부활시킬 수 있는 시간은 단 7일. 두 엄마는 주어진 시간 안에 직접적인 처벌을 내리며 자신들만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만 배우 서기와 말레이시아 배우 리신제가 깊은 슬픔에 빠져 복수를 실행하는 두 엄마로 분해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복수와 구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여성이 스스로 위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회혼계’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 본성과 도덕적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라마/스릴러, 대만,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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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제공: 넷플릭스)

1997년, 다시 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태풍상사 (Typhoon Family)’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압구정 나이트클럽을 누비며 젊음을 만끽하던 날라리 강태풍은 외환 위기의 여파로 부도 직전까지 내몰린 아버지의 회사 ‘태풍상사’를 떠맡게 된다. 아버지가 아끼던 회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강태풍은, 환율을 다 외울 정도로 타고난 꼼꼼함과 세심함을 갖춘 경리 ‘오미선’을 만나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간다.

드라마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자백’ 등의 이준호가 포기를 모르는 초짜 사장 강태풍 역을,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조명가게’, ‘파친코’ 시리즈 등의 김민하가 대충을 모르는 에이스 경리 오미선 역을 맡아 열정으로 뭉친 뜨거운 시너지를 펼친다.

특히 직감적인 추진력을 가진 강태풍과 치밀한 현실감각을 지닌 오미선이 서로의 빈틈을 메우며 선보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1997년 배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복고 감성과 함께 청춘들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연대의 힘을 담아낸 ‘태풍상사’는 내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뜨거운 생존기로 웃음과 위로를 선사할 ‘태풍상사’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10/11 공개 예정, 드라마/로맨스, 한국,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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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제공: 넷플릭스)

그녀가 본 진실을 모두가 감추려 한다, ‘우먼 인 캐빈 10 The Woman in Cabin 10’

루스 웨어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우먼 인 캐빈 10’은 바다 위 초호화 크루즈에서 여행 전문 기자가 맞닥뜨린, 미스터리한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여행 취재를 위해 크루즈에 승선한 기자 ‘로라 블랙록’은 늦은 밤, 옆 객실 10호에서 한 승객이 바다로 빠지는 걸 목격한다. 그녀는 곧바로 승무원들에게 자신이 목격한 것을 알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 방이 처음부터 비어 있었다는 것. 승무원들은 승객 모두 무사하다는 것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아무도 로라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그녀는 계속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석구석을 뒤지지만, 주위의 시선은 차갑다. 로라는 자신이 미쳐가는 것인지,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지는데, 더 깊이 파헤칠수록 그녀의 목숨마저 위태로워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도브’,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비긴 어게인’ 등의 키이라 나이틀리가 로라 블랙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심과 불신을 담아낸 ‘우먼 인 캐빈 10’은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치밀한 심리 묘사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10 공개 예정, 스릴러, 미국,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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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제공: 넷플릭스)

의문의 소리에 평범한 일상이 무너졌다, ‘노이즈 Noise’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주영과 ‘주희’ 자매는 어느 날부터 아파트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동생 주희와 연락이 끊기고 불안에 휩싸인 주영은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과 함께 동생의 행방을 쫓는다.

한편, 자매와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아랫집 남자는 그 소음의 근원을 윗집 자매로 의심하며 살인 협박까지 한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감자연구소’, ‘소년시대’ 등의 이선빈이 사라진 동생의 흔적과 아파트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주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김민석이 사라진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한수아가 사라진 동생 주희 역을, 넷플릭스 영화 ‘정이’, 영화 ‘야당’의 류경수가 수상한 이웃으로 분해 극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긴장감을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 ‘노이즈’를 통해 만나보자. (호러/스릴러, 한국,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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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둘째 주 라인업 (제공: 넷플릭스)

성장엔 늘 시련이 따른다, ‘부트캠프 Boots’

‘부트캠프’는 1990년대,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한 청년이 미국 해병대에 입대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군대 내 동성애가 불법이던 당시, 목표 없이 방황하던 ‘캐머런’은 그의 절친이자 훈장을 받은 해병의 아들인 ‘레이’와 함께 해병대 신병 훈련소에 입소한다. 다양한 배경의 동료 신병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견뎌내며 험난한 생활을 헤쳐 나가는 이들은, 극한의 환경 속 예상치 못한 유대와 형제애를 쌓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 드라마 ‘페어런트 후드’ 시리즈 등의 마일즈 하이저가 캐머런 역을 맡아 성장해 가는 청년의 내면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낸다.

‘부트캠프’는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바로 낙오되는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회복력,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한 시선으로 완성된 성장 스토리 ‘부트캠프’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드라마/코미디, 미국, 2025)

MUST-SEE 또다른 신작들

암살자 네로(액션/드라마, 프랑스, 2025), 빅토리아 베컴(다큐멘터리, 영국, 2025), 태양속으로(10/13 공개 예정, 로맨스, 한국, 2003)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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