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오늘 콘서트 무대를 공개한다.
KBS 2TV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4K UHD 초고화질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왕' 조용필이 KBS에서는 1997년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에 펼치는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 음악을 통해 언제나 국민의 곁을 지켜온 조용필의 귀환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큰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는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집대성하는 무대이자,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과 같다. 2025년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고척돔 무료 콘서트는 티켓 오픈 단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리빙 레전드' 조용필의 변함없는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대의 거대한 규모와 최고의 음향 퀄리티, 그리고 조용필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조용필 콘서트를 직접 관람한 팬들의 호평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에 부응하고자 KBS 측은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본 방송을 4K UHD 포맷으로 송출한다고 발표했다. KBS 관계자는 "가왕 조용필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역대급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방송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4K UHD는 기존 FHD보다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여, 대형 화면으로 시청하더라도 화질의 저하 없이 섬세하고 깨끗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번 4K UHD 방송을 통해 고척돔 무료 콘서트의 압도적인 규모감과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 당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가로 130m, 세로 22m에 달하는 초대형 LED월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그래픽 역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조용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그의 명곡을 따라 부르며 함께 울고 웃는 관객들의 떼창 모습까지 생동감 넘치게 담아낼 것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시청자들에게 마치 콘서트 현장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은 모든 세대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었다. 조용필이 직접 엄선한 29곡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공연장을 찾은 1만 8천 관객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요사의 신화가 시작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울려 퍼질 때 중장년층은 추억에 젖었고, 젊은 세대에게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Bounce’의 전주가 시작되자 청년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퍼레이드에 공연장은 거대한 노래방으로 변했고, 관객들은 하나 되어 목소리를 높였다. 온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르며 세대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순간이 만들어졌다.
이번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은 공연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여 기대를 모은다. 바로 조용필의 숨겨진 명곡 ‘슬픈 베아트리체’를 KBS 교향악단과 협연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1992년 발매된 정규 14집 수록곡인 ‘슬픈 베아트리체’는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와 예술성, 대중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조용필표 음악의 정수’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 곡이다. KBS 교향악단의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클래식 선율 위에서 더욱 폭발적으로 빛나는 조용필의 가창력은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