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선보이는 신개념 예능 패키지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의 화요일 코너 ‘셰프의 이모집’이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의 숨은 단골 맛집을 담은 먹킷리스트를 공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청자의 ‘먹방 정주행’ 욕구를 자극한다.
첫 회에서 출연진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미령 셰프의 ‘이모집’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노포. 모둠 순대와 돼지껍데기를 곁들인 소허파 볶음, 잔치국수 등 ‘이모의 5마카세’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디저트계 1인자 박준우 셰프는 마포구 망원동의 오래된 호프집을 소개했다. 큼직한 제주산 가자미 튀김, 박수 나오는 육전, 그리고 육전을 주문해야만 맛볼 수 있는 김치가 시그니처 조합으로 꼽혔다.
전농동을 찾은 이경진 셰프는 노포 거리의 46년 전통 곱창집을 추천했다. 서울 3대 곱창집으로 꼽히며 유일하게 돼지 곱창을 다루는 곳으로, 깔끔한 국물의 돼지 곱창 전골이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이모집’으로는 미용실 간판 대기실이 인상적인 동네 가맥집을 골랐다. 직접 두드린 돈가스, 주문과 동시에 구입해 내는 바로 육회, 단짠의 정석 짜파게티, 백반집 못지않은 반찬들이 술맛을 돋웠다.
프로그램의 기둥인 김민성 셰프의 ‘이모집’은 고향 사천의 생고기집. 돼지 생고기 단일 메뉴를 고집하며 주문 즉시 얇게 썰어 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먹방 유튜버 히밥은 “여기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고, 데이비드 리 셰프도 “사천에 다시 올 가치가 있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김민성 셰프는 “서울엔 없는 스타일”의 사천 실비집도 소개했다. 메뉴판 없이 제철 재료로 차려지는 ‘이모’의 상이 매력으로, 갯장어회와 호래기회 등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메뉴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는 주 5일 오전 8시 공개되는 예능 패키지다. 대세 진행자 지예은의 ‘아찔한 썸 타기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약골 탈출 프로젝트 ‘으라차차 멸치캠프’, 고칼로리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 유병재의 ‘짧아유’, 그리고 셰프들의 숨은 단골집을 소개하는 ‘셰프의 이모집’으로 구성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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