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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우상욱 교수의 유방암 치료법

김민주 기자
2026-02-27 2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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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우상욱 교수의 유방암 치료법·예방 가이드

27일 방송되는 EBS 1TV ‘명의’에서는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우상욱 교수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의 원인과 유형별 맞춤 치료법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은 ‘급증하는 유방암, 갱년기 이후 주의하라!’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여성 암 1위로 자리 잡은 유방암의 발병 원인부터 호르몬 양성 유방암, HER2 유방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각기 다른 암의 특성과 그에 따른 최적의 치료 전략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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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갱년기 이후 급증하는 유방암! 폐경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생명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암 1위는 바로 유방암이다. 최근에는 그 환자 수가 갑상선암마저 넘어서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빨라진 초경과 늦어진 폐경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 노출 시간 증가, 그리고 저출산으로 인한 모유 수유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다. 지난 10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40대부터 60대까지 중년 여성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폐경을 맞이하면 유방암 위험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오해와 달리, 갱년기 이후 늘어나는 복부 비만과 대사 증후군이 암 발생의 불씨가 된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이 체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유방 DNA를 손상시키며,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유방 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자극해 암세포 증식을 돕기 때문이다. 폐경 이후에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의 실체를 명의와 함께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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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다중 유전자 검사로 항암 생략의 길을 열다

유방암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암세포가 자라나는 특징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아 ‘순한 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일괄적인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중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종양 조직의 21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암의 공격성을 점수화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저위험군일 경우 과감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 발견한 60대 여성 환자는 수술 후 진행한 다중 유전자 검사에서 저위험군 판정을 받아 힘든 항암치료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의 진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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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공격적인 HER2 & 삼중음성 유방암! 최신 표적·면역 항암으로 잡는다

순한 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 'HER2 유방암'은 특정 단백질이 과발현되어 발생하며, 전이 속도가 빨라 과거에는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HER2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료의 판도가 바뀌었다. 40대 후반의 한 환자는 수술 전 선행 표적 항암치료만으로 3.5cm 크기의 2기 종양을 흔적도 없이 소멸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더욱 까다로운 상대는 '삼중음성 유방암'이다. 호르몬 수용체도, HER2 수용체도 없어 표적 치료조차 적용하기 힘든 가장 공격적인 유형이다.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해 환자들에게 큰 절망을 안겼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환자 체내의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 항암제'의 등장 덕분이다. 30대의 한 젊은 환자는 면역 항암치료를 통해 4.5cm의 거대한 악성 종양을 거의 0cm에 가깝게 줄이는 기적을 경험했다.

과거에는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독한 암들마저 무너뜨리고 있는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 표적 치료와 면역 항암치료의 놀라운 효과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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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EBS 명의 <급증하는 유방암, 갱년기 이후 주의하라!>에서는 중년 이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다중 유전자 검사부터 최신 항암 치료까지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맞춤형 치료법에 대해 유방내분비외과 우상욱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방송 시간은 27일 금요일 밤 9시 5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