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28일 오후 2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최종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LCK 롤 결승전의 첫 챔피언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무대이다.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결승전)'이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2025년 단일 시즌으로 개편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첫 번째 우승팀이 바로 오늘 결정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대결이 지상파 MBC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MBC 중계 오후 1시 50분에 시작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성승헌 캐스터와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 해설 위원이 맡아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진행된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8일 오후 펼쳐지는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상위 라운드에서 먼저 결승에 안착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LCK 첫 단일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1만 5천 석 규모의 최신 다목적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어 역대급 규모의 오프라인 관중과 함께한다. 현장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MD 스토어가 운영되는 '팬 페스타'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28일 열리는 결승전은 LCK 공식 채널과 지상파 방송사 MBC에서 이원 생중계된다. LCK 채널에서는 'e스포츠의 목소리'로 불리는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포니' 임주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춰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책임진다. 경기 전후 심도 깊은 분석을 전달할 분석 데스크는 이은빈 아나운서와 신동진, 전 프로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 해설위원이 맡는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선수들의 목소리를 전할 무대 인터뷰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LCK 공식 중계진은 오랜 기간 LCK 팬들과 함께해 온 만큼,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기 흐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매니아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지상파 채널인 MBC는 성승헌 캐스터와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 해설위원이 중계진으로 나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의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아나운서와 전 프로 정글러 '엄티' 엄성현, 전 프로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 해설위원이 담당하여 경기의 깊이를 더한다. 성승헌 캐스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을 중계했던 경험을 살려, e스포츠가 익숙하지 않은 지상파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하고 안정감 있는 중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MBC의 결승전 생중계는 e스포츠가 일부 팬덤의 문화를 넘어 대중적인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전직 프로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의 합류는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선택이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는 경기가 아니다. 우승팀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 1번 시드로 직행하며, 준우승팀은 2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한 해 동안 진행된 단일 시즌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평가받는 무대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진출권이 걸려있는 만큼 양 팀 선수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위조 결승에서 경쟁자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우승 당시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 상위조 결승에서 kt를 연달아 무실세트로 꺾으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한 만큼, LCK 2연패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등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시즌 단일 스플릿으로 개편된 LCK에서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발전된 팀워크를 과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의 다전제 승부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는 고전했지만, 5전 3선승제 무대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은 결승 무대에서 패배한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결승전은 LCK 공식 채널과 지상파 MBC에서 각기 다른 중계진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LCK 채널은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포니' 임주완 해설이 호흡을 맞춘다. MBC 중계진은 성승헌 캐스터와 정노철, 고수진 해설이 맡는다. 성승헌 캐스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 중계를 담당한 바 있어 지상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결승전은 14.18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며, 최근 메타에서 중요성이 커진 바텀 라인의 주도권 싸움과 오브젝트 컨트롤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분석된다. 이번 결승전 우승팀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 1시드로 직행하고, 준우승 팀은 2시드로 진출 자격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