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가 가수 강남의 유튜브 과몰입 라이프와 배우 박준면의 맛깔난 하루로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에서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강남의 유튜브 과몰입 일상이 펼쳐졌다. 강남은 눈을 뜨자마자 개인 채널 영상 조회수를 확인하는가 하면 무한 새로고침을 반복하고 하루 만에 영상 조회수 107만이 넘었다는 것을 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강남 매니저보다 더 자주 소통하고 있다는 서우원 PD가 매니저로 등장해 “요즘에는 연예인이 아닌 기획자이자 크리에이터로 유튜브에 빠져서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남은 라면 2개와 햄을 먹는 혈당 스파이크 식단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강남의 식단을 챙기고 있는 아내 이상화가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일탈을 만끽한 것.
라면을 먹는 도중 반려견 리아가 짖자 잔뜩 긴장한 그의 모습은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길버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강남은 이상화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건강이 좋아졌고 그녀가 암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위해 일본에 가서 간병했다는 일화를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강남의 유튜브 콘텐츠 회의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여러 팀원이 모인 자리에서 강남은 매니저와 티격태격 설전을 벌였고,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이어가며 회의는 장시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는 이상화의 포르쉐를 분홍색으로 페인트칠했던 콘텐츠 당시 “현장에서 누구도 숨소리도 내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긴장감 넘쳤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질세라 강남 역시 어머니가 일본어가 서툴러 야쿠자와 한국말로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부터 자신의 고자질로 인한 때문에 경찰에 신고당할 뻔한 사연까지 낱낱이 폭로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두 사람의 폭로전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다음으로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앞두고 도시락 준비에 나선 박준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녀가 대형 들통에 제철 간식 홍감자와 옥수수를 한 번에 찌는 모습을 본 이영자는 강원도에서 찌는 방식이라며 감탄했다.
박준면은 양배추 쌈과 곁들일 쌈장을 만들었는데, 스페셜 재료로 땅콩잼과 참치를 더해 색다른 맛을 완성했다. 참치 쌈장을 기미하고 갓 쪄낸 감자를 직접 만든 파김치와 곁들여 맛보는 박준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도시락을 한 아름 챙긴 박준면은 매니저와 함께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박준면은 맛이 보장된 집이라 안전하다는 단골 뼈다귀 감자탕집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뼈다귀 뜯을 생각만 하면서 공연을 해야겠구나”라며 재치 있는 한마디로 웃음을 안겼다.
1회차 공연에서 배우 송일국과의 키스 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중간 휴식 시간에는 배우들과 막간 식사까지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2회차 공연 역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정을 마친 박준면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뼈다귀 감자탕집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9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한해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고기와 우거지 추가에 이어 볶음밥 4인분까지 해치우는 대식가 두 사람과 달리 소식가 매니저는 뼈 2개를 간신히 먹는 극과 극 모멘트로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박준면은 연예인 최초로 와인 자격증 ‘WSET’ 3단계를 취득한 한해의 센스 있는 와인 페어링 덕분에 한층 풍성해진 만찬으로 하루를 맛깔나게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66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6%, 수도권 가구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박준면이 단골 뼈다귀 감자탕집에서 반찬을 세팅하던 중 절친 한해가 도착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0%까지 치솟으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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