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시작되었다. 2차 신청 첫 주는 5부제로 시행되며, 오늘(2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4, 9인 사람이 신청 대상이다.
정부는 2025년 9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 약 410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요일제 신청 및 지급 방식
신청 첫 주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 요일별 신청 대상은 ▲월요일(22일) 출생연도 끝자리 1, 6 ▲화요일(23일) 2, 7 ▲수요일(24일) 3, 8 ▲목요일(25일) 4, 9 ▲금요일(26일) 5, 0이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의 경우 5부제는 첫 주에만 적용된다. 다만 오프라인 창구는 지역 상황에 따라 5부제 운영이 연장될 수 있다. 27일부터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오프라인 창구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신청 후 신용·체크카드 및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다음 날 바로 충전되어 사용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민센터에서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지급 대상 선정 기준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세대와 2025년 6월분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배우자와 자녀가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동일 가구로 본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넘어가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인 가구는 연 소득 약 7,500만 원 수준이며,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기준이 적용된다.
'민생회복지원금' 미끼로 한 스미싱 사기 주의보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사칭하거나 추가적인 '민생회복 지원금'이 있는 것처럼 현혹하는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소비쿠폰 외에 별도의 현금성 지원금 지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추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민생회복 지원금 최종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 이러한 문자 메시지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하고 있으며, 클릭 시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탈취된 개인정보는 소액결제나 대출 사기 등 2차 금융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금융 당국과 경찰청은 정부 지원금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공식 안내는 국민비서 '구삐' 앱이나 문자, 혹은 카드사 알림 등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사용처 확대 및 사용 기한
사용 가능한 업종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외에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일부 지역 생협, 농협·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도 포함되었다.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군 장병은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 2차 모두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9월 11일까지 약 5,005만 명이 신청했고, 총 9조 634억 원이 지급되었다. 신청률은 98.9%에 달한다. 1차 지급 후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111.4를 기록하며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내수 경기가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