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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전원 결승 진출

박지혜 기자
2025-09-13 08: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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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전원 결승 진출 (사진: tvN)

무쇠소녀단이 복싱 입문 3개월 만에 일을 냈다.

지난 12일(금)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10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처음 출전한 복싱대회에서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2.6%, 최고 4.0%,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4.3%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앞서 무쇠소녀단은 태국 푸껫 부트캠프를 통해 WBA 밴텀급 챔피언 출신 섀넌 코트니와 특별한 훈련에 돌입했다. 섀넌 코트니와 줄넘기, 사다리 스텝, 미트 치기, 기술 스파링을 진행해 복싱 실력을 끌어올렸으며 설인아가 훈련 MVP로 뽑혀 섀넌 코트니의 사인 글러브를 선물 받았다.

첫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무쇠소녀단은 많은 훈련량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것은 물론 계체량을 통과하기 위해 감량과 증량에 애를 썼다. 이에 체급에 맞게 감량해야 했던 박주현은 예선 당일 수분크림과 바디로션도 바르지 않았고 4명 모두 계체량을 통과하며 선수 등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가 하면 유이가 링 위에 오르기도 전에 결승에 진출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상대 선수의 계체량 실격으로 인해 유이는 예선을 치르지 않고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 것.

유이를 제외하고 치러진 설인아, 박주현, 금새록의 인생 첫 복싱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무쇠소녀단의 첫 주자로 출격한 설인아는 특공무술 6년 경력의 상대에게 시원한 펀치를 날리고 강렬한 펀치를 꽂아 스탠딩 다운 판정을 끌어내는 등 링 위의 사자 같은 모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다음으로 ‘광기 복서’ 박주현은 복싱 경력 1년 6개월인 상대와 맞붙어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로 차분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공격 본능이 더욱 상승해 링 반대편까지 질주하더니 무려 5번의 유효타를 날려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자극,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두 사람의 선전에 김동현은 “맞으면 얼굴 돌리던 사람들이 3개월 만에 이렇게 바뀌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금새록까지 승리하면 무쇠소녀단이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금새록은 몸을 노리는 상대에게 원투로 응수, 코너로 몰려도 공격하며 돌아 나왔다. 치열한 견제와 공방, 몸싸움에 이어 마지막 유효타로 경기를 끝낸 금새록 역시 승리했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전원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며 복서로서의 성장을 증명해 감동을 배가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복싱 챔피언에 한 걸음 가까워진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결승 경기는 오는 19일(금)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될 tvN ‘무쇠소녀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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