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쇠소녀단이 복싱 입문 3개월 만에 일을 냈다.
지난 12일(금)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10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처음 출전한 복싱대회에서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앞서 무쇠소녀단은 태국 푸껫 부트캠프를 통해 WBA 밴텀급 챔피언 출신 섀넌 코트니와 특별한 훈련에 돌입했다. 섀넌 코트니와 줄넘기, 사다리 스텝, 미트 치기, 기술 스파링을 진행해 복싱 실력을 끌어올렸으며 설인아가 훈련 MVP로 뽑혀 섀넌 코트니의 사인 글러브를 선물 받았다.
첫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무쇠소녀단은 많은 훈련량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것은 물론 계체량을 통과하기 위해 감량과 증량에 애를 썼다. 이에 체급에 맞게 감량해야 했던 박주현은 예선 당일 수분크림과 바디로션도 바르지 않았고 4명 모두 계체량을 통과하며 선수 등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가 하면 유이가 링 위에 오르기도 전에 결승에 진출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상대 선수의 계체량 실격으로 인해 유이는 예선을 치르지 않고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 것.
유이를 제외하고 치러진 설인아, 박주현, 금새록의 인생 첫 복싱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무쇠소녀단의 첫 주자로 출격한 설인아는 특공무술 6년 경력의 상대에게 시원한 펀치를 날리고 강렬한 펀치를 꽂아 스탠딩 다운 판정을 끌어내는 등 링 위의 사자 같은 모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금새록까지 승리하면 무쇠소녀단이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금새록은 몸을 노리는 상대에게 원투로 응수, 코너로 몰려도 공격하며 돌아 나왔다. 치열한 견제와 공방, 몸싸움에 이어 마지막 유효타로 경기를 끝낸 금새록 역시 승리했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전원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며 복서로서의 성장을 증명해 감동을 배가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복싱 챔피언에 한 걸음 가까워진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결승 경기는 오는 19일(금)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될 tvN ‘무쇠소녀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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