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전국반짝투어’에서 그룹 트레저가 동해시를 축제의 장으로 수놓았다.
지난 9일(화) 방송된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 5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를 찾아 일명 ‘쌀배서더’로 활약하는 트레저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지역 특산물인 ‘동해 쌀’을 직접 판매하고,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멤버들의 열정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동해에 도착한 트레저 멤버들은 또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지금까지 ‘전국반짝투어’ 방문 도시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적은 동해인 만큼, 공연장을 채우기 위해서는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 이에 멤버들은 5:5로 팀을 나눠 20분간 게릴라 쌀 판매에 나서기로 했고, 팀을 나누기 위한 씨름대회가 즉석에서 열리며 재미를 더했다. 허벅지 씨름부터 팔씨름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사히 팀(아사히, 윤재혁, 최현석, 요시, 도영)과 준규 팀(준규, 지훈, 박정우, 소정환, 하루토)이 최종 확정됐다.
도심을 선택한 준규 팀은 예상보다 적은 유동 인구에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회심의 스팟인 경로당으로 향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깜짝 콘서트를 선보인 끝에 총 54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아사히 팀은 보다 전략적인 접근으로 무려 106개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부모님 세대를 공략한 데 이어, 개당 990원 ‘무제한 구매 가능’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최현석은 현장에서 진정한 전략가이자 직거래 전문가로 활약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1차 팝업은 망상 해수욕장 내 카페와 트럭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됐다. 트레저 멤버들은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속도감 있는 판매를 이어갔으며, 그중에서도 지훈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트레저 메이커(팬덤명)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78세 할머니 래퍼와 동해시 대표 유튜버의 방문으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어진 2차 팝업은 동해시 청소년 센터와 도째비골에서 펼쳐졌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즉석에서 선보인 ‘스트릿 동해걸스 파이터’ 댄스 배틀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큰 관심을 모았다. 관광 명소인 도째비골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멤버들은 쌀 판매와 공연 홍보에 전력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동해시 한여름 밤의 축제는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하루 동안 동해 시민분들, 트레저 메이커 분들과 추억을 쌓아 저희 마음 속에 깊이 남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동해 시민들과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이번 기회에 트레저를 처음 알게 됐는데, 앞으로 좋아해 보려고 한다”며 이제 막 ‘입덕’을 시작했음을 전했고, “다음에도 꼭 동해를 방문해 주세요”, “트레저, 밥 먹여줘서 고마워” 등 애정이 담긴 응원 메시지들도 이어졌다.
한편 다음 주에는 그룹 라이즈가 성남시로 향해 ‘장미꽃’ 판매에 나서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Mnet ‘전국반짝투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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