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우파3' 쿄카 - 이부키 갈등

전종헌 기자
2025-09-10 00:00:10
기사 이미지
'스우파3' 쿄카 - 이부키 격돌, 쿄카 계정 차단, 정산 갈등, 오죠갱 SNS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스우파3) 우승팀 오죠갱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 우승팀 오죠갱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리더 이부키를 제외한 멤버 6인이 매니저의 부당 행위를 폭로한 데 이어, 공식 SNS 계정 접근까지 차단당했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스우파3' 쿄카,멤버 6인 폭로 "정산 불투명·업무 방해", 쿄카 - 이부키 격돌, 쿄카 계정 차단, 정산 갈등, 오죠갱 멤버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

오죠갱 멤버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 6인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더 이부키의 콘서트 불참과 매니저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6인은 "매니저로부터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고, 콘서트 제작사를 통해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스우파3'를 위해 결성된 오죠갱은 리더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를 팀의 매니저로 선임했다. 하지만 방송 촬영 기간과 종료 후 매니저로부터 출연료가 제때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멤버들에게 들어온 여러 일들이 공유되지 않은 채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이부키, 매니저와 온라인 회의를 통해 문제를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이부키는 6인에게 사과하며 매니저를 해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은 이 말을 믿고 콘서트 참여를 결정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기사 이미지
'스우파3' 이부키 측 "제작사 불공정 계약 요구" 반박, 쿄카 - 이부키 격돌, 쿄카 계정 차단, 정산 갈등, 오죠갱 멤버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

반면 이부키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우파3' 콘서트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부키는 "콘서트 주최 측이 제안 과정에서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멤버들과 사이가 틀어지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콘서트 제작사 루트59는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부키 측 주장을 반박했다. 제작사는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했고,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이런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부키가 공연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기사 이미지
'스우파3' 쿄카 및 6인 멤버 입장문 삭제, 계정 접근 차단, 쿄카 - 이부키 격돌, 쿄카 계정 차단, 정산 갈등, 오죠갱 멤버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

멤버 6인이 올린 폭로성 입장문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돌연 삭제됐다. 이후 멤버 쿄카는 9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는 오죠갱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알렸다. 이 공지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게시됐다. 사실상 이부키나 매니저 측이 6인 멤버의 계정 접근을 막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한때, '스우파3'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한 팀이 내부 갈등을 겪는 상황에 팬들은 우승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기사 이미지
Mnet '스우파3' 우승팀 오죠갱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리더 이부키를 제외한 멤버 6인은 9일,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이기도 한 팀 매니저가 출연료를 불투명하게 처리하고 업무를 막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매니저를 해임하겠다는 이부키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부키는 콘서트 제작사의 불공정 계약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제작사는 오히려 매니저가 투명하지 않은 조건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6인의 입장문은 공식 계정에서 삭제됐고, 멤버들은 계정 접근이 차단됐다고 알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