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강민이 흑심을 품고 덕후 박진우에게 접근하고 있다.
나애준은 최애 최시열의 얼굴을 가장 가까이에서 영접한 것도 모자라 그의 연락처까지 받으면서 성공한 덕후 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3개월 계약직 선생님의 입지는 늘 위태로웠고 팬으로서 아티스트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 또한 용납할 수 없었기에 나애준은 가까스로 이성을 붙들고 촬영에 임했다.
설상가상 최시열도 돌연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풍겨 나애준을 혼란스럽게 했다. 촬영으로 인해 빌려 입었던 최시열의 옷 속에서 안정제를 발견한 나애준은 혹시 실례가 될까 조심하며 최시열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최시열은 나애준이 자신의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아 서운했다며 “지금 플러팅하는 거잖아요. 나애준 선생님한테”라고 관심을 드러내 나애준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최시열은 나애준에게 접근한 다른 목적이 있었기에 그의 속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첫사랑이었던 연주하(병헌 분)가 연인 지규성(김홍준 분)과 헤어진 게 나애준 때문이라고 오해한 최시열은 이별 뒤 힘들어하는 연주하 대신 자신이 나애준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상황.
하지만 최시열이 생각한 것과 달리 나애준과 지규성은 연인이 아닌 사촌지간이었기에 엇갈린 이들의 관계가 씁쓸함을 안겼다. 최시열이 자신에게 복수를 위해 접근했음을 꿈에도 예상치 못한 나애준은 그저 최시열의 문자나 전화 한 통, 말 한 마디에 전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애 김강민과 덕후 박진우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는 웹드라마 ‘최애가 나타났다!’는 오는 매주 금, 토요일 공개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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