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피던스맨 KR’이 美친 중독성을 터트리는 K-케이퍼 코믹물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컨피던스맨 KR’ 1회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의 주머니를 터는 사기꾼 무당 백화(송지효)를 완벽하게 속여 백화의 돈을 가로챈 ‘팀 컨피던스맨’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대외적으론 공익재단 모래의 회장이지만 사실은 고리대금업계 리빙 레전드 전태수(정웅인)를 다음 타깃으로 잡고 행동에 돌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1회는 나쁜 사람들만 속여 참교육을 시전하는 인간 세탁소를 꿈꾸는 ‘팀 컨피던스맨’의 리더 윤이랑의 “여러분을 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라는 선전포고로 시작됐다. 윤이랑이 시험 때만 되면 심한 기침을 일삼는 딸이 걱정돼 백화를 찾아온 예솔모(이봉련)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돈을 편취한 백화를 사설 카지노장에 끌어들이게 하는 계획을 세웠던 것.
김덕필로 나선 명구호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백화의 경계를 허물었고, 60대 딜러 귀이수로 변신한 제임스는 백화의 승부조작을 도왔다. 또한 카지노 사장 화란으로 분한 윤이랑은 백화에게 딜러로 나서는 대신 20억을 걸겠다는 통 큰 제안을 던졌고, 귀이수도 백화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건네며 백화의 올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백화가 돈방석에 오르려는 찰나, 격분한 윤이랑은 칼을 꺼내 난동을 피웠고, 윤이랑의 칼에 부상을 입은 명구호가 피를 토하자 경찰로 변신한 제임스가 총을 장전하면서 현장은 쑥대밭이 됐다. 그러나 혼란을 틈타 돈가방을 들고 도망친 백화는 가방 안에 돈 대신 부적이 가득 든 것을 보고 격분의 포효를 토해냈다.
때마침 명구호에게 제임스가 부상을 당했다는 전화가 오자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동했고, 윤이랑은 제임스가 다음 타깃이었던 전태수에게 혼자 접근해 작업을 진행하다 급습을 당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울컥한 명구호는 “내가 할 게. 제임스 복수. 내가 하겠다고”라며 의지를 다졌다.
복수를 결심한 윤이랑은 전태수가 모래재단의 탈세 자료가 들통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인해 최대한 많은 현금을 외국으로 이송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고 계획 방향을 세웠다. 선장으로 변신해 바닷길을 열어주려 한 제임스의 계획이 실패한 만큼, 윤이랑은 출구 없는 하늘길을 택했던 것. 비상한 두뇌로 단기간에 스튜어디스에 합격한 윤이랑은 라이징 에어라인 퍼스트 클래스에 탄 전태수와 마주했고, 명구호는 라이징 에어라인 회장의 혼외자로 변신해 윤이랑에게 물벼락 갑질을 벌이며 전태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구호는 필리핀 공항에서도 자신의 캐리어를 윤이랑에게 가져오라고 소리친 뒤 윤이랑의 고개를 계속 조아리게 하며 전태수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운반책(현봉식)의 실수에 주먹을 날리며 냉정함을 뽐낸 전태수는 명구호와 바뀐 트렁크 안에 현금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곧바로 윤이랑에게 바뀐 캐리어를 가져다준 전태수는 윤이랑으로부터 명구호가 라이징 에어라인 혼외자 라는 것을 듣게 됐고, 해롱대며 까부는 명구호에게 주먹을 날려 쌍코피를 터트린 전태수는 현금이 가득 든 가방을 아무 탈 없이 해외로 가져온 방법을 물었다.
한편, ‘컨피던스맨 KR’은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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