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경제사를 이끈 거대한 맞수, 삼성 창업주 이병철과 LG 창업주 구인회의 뜨거운 라이벌 서사가 펼쳐진다.
오늘(3일)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4부작 특집 역사 토크쇼 ‘불멸의 라이벌’ 2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놓은 이병철과 구인회의 불꽃 튀는 경쟁 스토리가 공개된다. ‘불멸의 라이벌’은 세기의 맞수들이 펼친 대결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되짚는 프로그램이다.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의 분수령마다 등장했던 전설적인 라이벌들을 소환해 그들의 치열했던 승부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한편, 위기의 순간 두 사람이 선택한 ‘신의 한 수’가 공개되자 MC 장항준은 짜릿한 반전에 감탄하며 “여러분의 인생에서 ‘신의 한 수’는 언제였나”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은 “개그맨 시험 보러 안 간 것”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내고, 율희는 “‘불멸의 라이벌’ 출연”이라며 “역사와 경제 공부가 필요하던 시점이었는데 여기서 많은 배움을 얻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장항준이 답할 차례가 되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그는 “김은희 작가와 결혼한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어 그는 “20대 어린 나이에 만나 서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던 시기였는데, 결국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진심을 전하고, 경제 전문가 고영경 교수는 “진정한 ‘신의 한 수’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법”이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제작진은 “성격도, 경영 철학도 달랐던 이병철과 구인회 사이에는 얽히고설킨 흥미로운 스토리가 많다”며 “그들의 라이벌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경제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경제의 판을 설계한 이병철과 구인회의 라이벌 연대기는 오늘(3일) 밤 10시 20분 MBN ‘불멸의 라이벌’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