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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스타’ 이엘, 월드스타 패션 맛보기

이다미 기자
2025-09-03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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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스타’ 이엘, 월드스타 패션 맛보기 (제공: KT스튜디오지니)


배우 이엘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과거 임세라에게 밀려 조연에 머물렀지만 25년 전 그녀의 공백을 계기로 주연에 올라 국민배우가 된 고희영을 맡은 이엘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화면을 장악하고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이엘이 연기하는 고희영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국민배우다. 이에 맞춰 이엘은 대담한 패턴과 선명한 원색, 실루엣이 살아나는 드레스와 테일러드 셋업까지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매 장면의 무드를 주도한다. 공항·화보·세트장 등 장소가 바뀔 때마다 다른 룩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확장했고, SNS를 통해 "평생 꾸밀 걸 다 꾸미고 촬영했다"라고 밝힐 만큼 캐릭터의 외적 이미지 구축에 공을 기울였다.

이엘은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촘촘히 설계했다. 공식 석상에선 대중의 응원에 화답하는 밝고 화사한 ‘국민배우’의 얼굴을, 사적 장면에선 임세라를 향한 질투·불안·자격지심이 뒤엉킨 차갑고 단단한 태도를 대비시켰다. 때로는 말보다 행동을 앞세워 컵을 내던지거나 자리를 박차는 짧고 거친 액션으로 감정이 터지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해 장면을 더 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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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호흡의 길이, 눈빛의 흔들림, 입꼬리의 미세한 변화까지 세밀하게 조절해 감정의 폭을 입체화한 결과 고희영은 화면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완성됐고, 이엘의 존재감은 캐릭터와 완벽히 겹쳐 배우로서의 진가를 한층 더 빛냈다.

한편 지난 2일(화) 방송된 6회에서는 감정이 정점에 이르렀다. 봉청자(엄정화 분)가 임세라인 걸 알아챈 고희영은 강두원(오대환 분) 대표를 찾아가 분노를 폭발시키며 “임세라가 나타나면… 나만 죽는 게 아냐, 너도 죽어”라고 쏘아붙인다. 이 한마디로 고희영 안에 켜켜이 쌓여 있던 두려움과 불안의 실체가 선명해졌다.

향후 이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채널 ENA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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