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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시아, 거짓말 전쟁의 서막

이다미 기자
2025-09-03 09: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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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시아, 거짓말 전쟁의 서막 (제공: 네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가 3일(오늘) 거짓의 위선을 ‘잿빛 모먼트’로 담아낸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9월 22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친밀한 리플리’는 드라마스페셜 ‘핸섬을 찾아라’를 통해 신선한 감각의 연출력을 입증한 손석진 감독과 ‘마녀의 게임’, ‘비밀과 거짓말’, ‘가족의 비밀’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필력을 발휘했던 이도현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시아-이일화-이승연-최종환-박철호-설정환-한기웅-이효나 등 평균 35년 이상 내공의 연기 신들과 탄탄한 연기 천재 배우들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 중독성 짙은 서사 맛집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친밀한 리플리’의 ‘티저 포스터’는 욕망과 복수를 위해 천륜을 버리고, 거짓말 인생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하는 차정원(이시아)의 모습을 블랙과 그레이의 ‘잿빛’으로 상징적으로 담아내 시선을 강탈한다.

풀포기조차 말라버린 황량한 거리 위에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단정한 제복을 입은 차정원이 양손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쏟아지는 한 줄기 빛을 보며 서 있는 상황. 고졸 생계형 아르바이트생 차정원의 팍팍한 삶과 고단함이 묻어나는 뒷모습이 안타까움을 돋운다. 하지만 이내 차정원의 뒷모습 뒤로, 고무장갑을 벗어버린 매끈한 양손이 쇼핑백을 가득 나눠서 들고 있는 이중적인 반전의 그림자가 포착돼 충격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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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잿빛 무드가 드리워진 가운데 “가짜여도 좋다. 날아오를 수만 있다면”이란 문구가 새빨간 글씨체로 내걸리면서 극강의 대비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욕망과 복수를 위해 천륜을 저버린 채 거짓말 전쟁을 시작하는 모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 측은 “‘친밀한 리플리’의 티저 포스터에서는 거짓 인생을 살게 될 주인공의 모습을 상징적인 모습으로 담아냈다”라며 “전형적인 일일드라마가 아닌,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적 메시지를 그려 낼 ‘친밀한 리플리’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월)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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