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누구를 믿을 것인가!”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충격과 파란의 연속타 속 ‘마라맛 삼자대면’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난 방송에서 우소정(이보영 분)은 조력 사망을 함께 하던 원팀 최대현(강기영 분)의 함정에 빠져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최대현은 마약상 구광철(백현진 분)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은 후 우소정이 조력 사망을 멈추지 않자 스스로 도청 장치와 카메라를 달겠다며 반지훈(이민기 분)에게 협조를 제안해 반전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오는 5일(금) 밤 10시에 방송될 10회에서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신뢰와 배신, 정의감과 두려움 등 각기 다른 입장의 감정으로 맞부딪히는 ‘격렬 끝장 대립’ 장면을 선보인다. 극 중 우소정이 최대현의 도청 장치를 확인한 후 반지훈을 비롯한 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장면. 우소정은 불안과 배신감을 감춘 채 차분한 표정으로 반지훈을 바라보고, 반지훈은 우소정과 최대현을 냉철하게 살펴보며 날카로운 형사 본능을 발휘한다. 최대현은 넋이 빠져버린 멘탈 붕괴의 상태로 망연자실한 채 의자에 앉아 있다. 과연 우소정, 반지훈, 최대현의 충격적인 ‘삼자대면’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운명적 전환점에 선 세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은 ‘마라맛 삼자대면’ 장면에서 요동치는 감정선이 폭발적으로 충돌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혼신의 연기로 펼쳐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보영은 배신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감춘 채 당찬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만으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민기는 형사 반지훈 특유의 냉정함과 예리한 면모를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절제된 표정으로 담아 서늘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강기영은 두려움과 배신을 일으켰다는 죄책감 사이 갈등하는 최대현의 인간적인 고통을 역설적으로 그려냈다. 내공 깊은 명불허전 세 사람의 연기력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의 장면을 탁월하게 완성해 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등 주인공 3인이 운명적인 갈림길에서 정면으로 마주한, 감정선 대립이 압권인 장면”이라며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 세 사람의 압도적인 열연이 후반부를 향해가는 서사의 핵심을 완벽하게 표현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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