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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셰프' 이채민-임윤아 키스

이다겸 기자
2025-09-01 0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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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채민-임윤아 키스 tvn

'폭군의 셰프' 4회의 마지막은 이헌의 취중 진심이 드러난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관계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영된 4회에서는 두 인물 사이에 흐르던 팽팽한 긴장감이 애틋한 감정으로 변모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그려졌다. 티격태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술에 취한 이헌이 연지영에게 입을 맞추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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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날 방송에서 연지영은 목숨을 건 요리 경합에 내몰렸다. 강목주(강한나 분)가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를 움직여 연지영을 궁에서 내쫓기 위한 계략을 꾸민 것이다. 대령숙수 자리를 놓고 벌어진 경합에서 패배할 경우, 요리사의 생명과도 같은 팔 한쪽을 내놓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효'를 주제로 한 대결에서 연지영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정성껏 차려낸 요리는 인주대왕대비의 마음을 움직였다. 맛을 본 대왕대비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연지영의 요리에 담긴 진심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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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헌 역시 연지영의 요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지영이 팔까지 걸며 추가한 재첩이 된장국에 청량함을 더했다며 맛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연지영은 요리 대결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헌은 패배한 엄봉식(김광규 분)과 맹만수(홍진기 분)에게 벌을 내리려 했지만, 연지영과 대왕대비의 만류로 뜻을 거두었다. 대신 두 숙수에게 연지영의 요리법을 배우라고 명하며 연지영의 실력을 공인하고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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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경합이 끝난 후, 대령숙수로서 첫 수라상을 올리게 된 연지영은 이헌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바로 아버지가 속상할 때마다 만들어 주었던 '된장 파스타'였다. 현대의 음식인 된장 파스타를 맛본 이헌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연지영은 이 음식이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헌은 연지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외로웠을 연지영의 마음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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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두 사람의 대화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연지영은 자신이 미래에서 왔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헌이 갑신사화로 폐위될 운명임을 암시하는 경고를 남겼다.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라는 연지영의 조언은 이헌의 마음에 깊은 파장을 남겼다. 이헌은 연지영이 언급한 '망운록'이라는 책의 이름을 자신의 일기에 붙이며 연지영의 말을 마음에 새겼다. 바로 그때, 연지영의 가방에 있던 '망운록'이 빛을 내며 사라져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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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4회의 마지막은 이헌의 취중 진심이 드러난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술에 취한 이헌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곁에 연지영을 눕히고 "이대로 잠시만 가만히 있거라"고 말했다. 위태롭고 외로웠던 이헌의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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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헌은 놀란 연지영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왕과 셰프라는 신분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감정을 교류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폭군의 셰프'가 선보일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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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4회에서 연지영(임윤아)은 목숨을 건 요리 대결에서 '효'를 주제로 한 요리로 승리하며 대령숙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후 발작 증세를 보인 이헌(이채민)을 위해 아버지가 만들어주던 추억의 음식 '된장 파스타'를 대접하며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방송 말미, 술에 취한 이헌은 "이대로 잠시만 있거라"며 눈물을 보인 뒤 연지영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