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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셰프' 4화 이채민, "너는 남거라"

이다겸 기자
2025-08-31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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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에게 "너는 남거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4화에서 폭군 왕 이채민에 의해 대령 숙수 임윤아가 불편한 상황에 놓인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왕 이채민과 대령 숙수 임윤아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는 장면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다시 한번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본격적인 궁중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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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 오늘도 불붙은 왕의 성미, 수라상 앞 일촉즉발 상황

어김없이 왕 이채민의 심기는 불편했다. 무슨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왕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있었다. 수라간 최고의 실력자들이 정성을 다해 올린 수라상이 당도했지만, 왕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전 상궁의 "전하, 석수라 들었사옵니다"라는 말에도 이채민은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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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채민, 또 분노 폭발

결국 참지 못한 이채민은 "모두 물러가라!"고 명했다. 왕의 서슬 퍼런 한마디에 대전은 순식간에 정적으로 휩싸였다. 대전 상궁이 "하면, 수라는 어찌할까요?"라며 말을 꺼냈지만, 이채민은 "두 번 말하게 하지 말라"며 일축했다.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왕의 분노에 익숙해진 궁인들은 조용히 대전을 빠져나가며 폭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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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수많은 궁인 속, 왕의 시선은 다시 임윤아에게로

궁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그 순간, 무심하게 밖을 보던 이채민의 시선이 한곳에 멈췄다. 무리의 뒤편에서 걸음을 옮기던 대령 숙수 임윤아의 뒷모습이었다. 이채민은 임윤아를 발견하고는 나지막이 "잠깐"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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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4화, 이채민의 분노 속 임윤아만 콕 집어 "너는 남거라"…본격 로맨스 시동

왕의 목소리에 모두의 발걸음이 멈췄고, 이채민의 시선은 임윤아에게로 향했다. 이채민은 마치 확인하듯 "그 뒤꼭지 푸른 끝동 대령 숙수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왕이 일개 숙수의 머리 장식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인연이 결코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자신을 정확히 지목한 왕의 말에 임윤아는 속으로 '망했다'를 되뇌었지만, 얼굴에는 애써 어색한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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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4화 "너는 남거라"…두 사람의 관계, 새로운 국면 예고

이채민은 다른 궁인들은 무시하고, 오직 임윤아만을 향해 "너는 남거라"는 명을 내렸다. 도망치듯 대전을 빠져나가는 궁인들 사이로, 임윤아는 꼼짝없이 왕 앞에 홀로 남게 되었다. '폭군의 셰프' 4화의 이 장면은 이전부터 조금씩 쌓아온 두 사람의 서사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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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기만 한 왕이 유독 임윤아에게만 보이는 관심, 그리고 그런 왕 앞에서 당황하면서도 기죽지 않는 임윤아의 모습은 '폭군의 셰프'가 그려낼 유쾌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왕은 임윤아를 남겨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두 사람의 티격태격 궁중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방송 시간은 토, 일 오후 9시 10분이며,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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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폭군 이채민은 수라상을 물리며 분노를 터뜨린다. 하지만 대전을 빠져나가던 임윤아를 발견하고는 "그 뒤꼭지 푸른 끝동 대령 숙수가 아니냐?"며 불러 세운다. 모두를 내보낸 뒤 "너는 남거라"는 명령으로 임윤아를 홀로 남게 만드는 장면은, 두 사람의 인연이 특별함을 보여준다. 이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로맨스로 발전할지 '폭군의 셰프'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