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결혼 3개월 차 새 신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추적한다.
8월 30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1457회는 ‘믿음, 욕망, 살의 – 새 신부 유혜영 사망 사건’을 통해 신혼 3개월 만에 벌어진 비극의 진실에 접근한다. 새 신부 유혜영 씨는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으나, 갑자기 사망하며 주변에 충격을 던졌다. 장례식장 상주였던 남편 서 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되며 물음표는 커졌다.

3개월 차 신혼부부에게 닥친 비극
“같이 와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돌아온 게 전부예요.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 남편 서 씨
지난 3월 13일 오후 2시 25분경, 119 상황실에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한 남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신혼집에 도착했을 때, 안방 침대 위에는 한 여성이 이미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몸이 굳어있는 상태로 누워 있었다. 사망한 여성은 불과 3개월 전 동갑내기 남편 서 씨와 결혼한 새 신부 유혜영 씨였다. 서른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녀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남편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날의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뒤 새벽에 아내 유혜영 씨와 함께 귀가했고, 평소 불면증이 있던 아내가 수면유도제를 먹고 안방에서 먼저 잠이 들었다는 것이다. 남편 서 씨는 거실 소파에서 아내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안방에 들어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고 진술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때까지 아내는 계속 잠들어 있었고, 오후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걱정되어 집에 와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수라장이 된 장례식장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건강한 혜영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시신을 검사한 경찰은 윗입술의 멍 자국과 목 주변에서 발견된 가느다란 붉은 줄을 근거로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딸의 비보를 듣고 황망하게 장례식장으로 달려온 혜영 씨의 어머니는 넋이 나간 채 슬픔에 잠겨 있는 사위 서 씨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아들처럼 아꼈던 사위가 아내를 잃은 절망감에 혹시나 나쁜 마음을 먹을까 봐 걱정하며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장례식장은 곧 아수라장이 되었다. 조문객들을 맞던 상주 서 씨에게 형사들이 다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요청했고, 대화가 끝난 뒤 서 씨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것이다. 경찰은 혜영 씨가 누군가에 의해 목이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신혼집의 상황을 볼 때 남편 서 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판단했다. 눈앞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에 혜영 씨의 가족들은 물론 빈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성관계를 거부해 우발적으로 죽였다?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는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씩 웃더래요.”
- 故 유혜영 가족
구급대와 경찰이 집에 도착해 아내의 사망을 확인했을 때, 남편 서 씨는 장모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어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기기까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던 모습은 모두 연기였던 것일까.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가족들 앞에서 "저 진짜 아니에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서 씨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혜영 씨의 가족은 체포되어 경찰서로 향하던 서 씨가 가족들을 돌아보며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더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서 씨가 털어놓은 범행 동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평소 아내 혜영 씨가 성관계를 자주 거부했고,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혜영 씨의 휴대전화에서 남편 서 씨와 주고받았던 의미심장한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과연 서 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행복해 보였던 신혼부부 사이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었으며, 잔혹한 비극을 불러온 진짜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밝혀진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새 신부 유혜영 사망 사건은 3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