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기영이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인물 ‘최대현’으로 또 다른 연기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한때 의사였던 최대현은 이제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지키며, 시한부 환자와 가족 앞에서 누구도 쉽게 대신할 수 없는 선택과 마주한다. 강기영은 사소한 표정 변화와 떨리는 목소리, 흔들리는 시선으로 인물의 긴장과 흔들림을 절제된 연기로 담아내며 드라마 전개에 힘을 실었다.
이 가운데 강기영은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면모로 극 중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장면들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진지함과 여유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의 여러 모습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드라마의 중심축에서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강기영의 섬세한 해석력은 더욱 돋보인다. 단순히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물이 느끼는 고민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세밀한 표현은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극의 무게감을 지탱하는 중심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강기영은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유쾌한 매력에 머무르지 않고, 인물의 삶을 해석하고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작품 속 ‘최대현’은 선택의 기로에서 인간적인 고민을 드러내는 동시에, 배우 강기영에게는 연기 인생의 폭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한편, 강기영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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