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고현정 ““32살 아이 둘 낳고 이혼…인생 다 겪었다 생각”

송미희 기자
2025-08-27 13:56:24
기사 이미지
고현정 “32살 아이 둘 낳고 이혼…인생 다 겪었다 생각” (출처: 유튜브 채널 테오(TEO) 장도연 토크쇼 ‘살롱드립2’)


배우 고현정이 이혼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장도연 토크쇼 ‘살롱드립2’에는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현정은 “3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이 둘을 낳고, 이혼까지 했다”며 “당시의 나는 나이가 엄청 많고, 겪을 것도 다 겪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선지 사람들을 만날 때 내 캐릭터대로 못 만났다. 극내향인이라 상대방이 너무 다가오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사람의 인생사에는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인데, 흥할 때 막 다가왔던 사람들은 내가 조금 내려가면 쫙 빠졌다가 또 다시 올라오는 것 같으면 다시 몰린다. 그런 경험들 때문에 나를 너무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멈칫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SNS 팔로워는 어떻게 해야 느는 거예요? | EP. 105 고현정 | 살롱드립2


고현정은 이혼 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엄마, 아빠도 두 분이고 동생도 부부고 나만 혼자라는 사실이 안쓰러운가 보다”며 “오히려 나는 부모님이 더 안쓰럽다. 싸우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두 분이 조금만 싸우면 이혼하라고 한다”며 “나한테 남편 흉보는 거 너무 잔인하지 않냐고 하면 그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 악화로 인해 큰 수술을 받았으며, 퇴원 후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