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유튜브 ‘집대성’을 통해 현존 아이돌 최초로 19주년 완전체 모임을 가지며 리빙 레전드임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지난주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19일 선공개, 22일 본편 공개로 2회에 걸쳐 ‘빅뱅 데뷔 19주년 기념 홈파티’가 공개됐다. 9개월 전 처음 빅뱅 완전체가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집대성’ 영상이 현재 1,58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뭉친 이들의 영상 또한 만 이틀 만에 23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G-DRAGON은 데뷔 최초로 'MC 지용’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MC가 처음이기에 긴장감 가득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형제들, 영감들, 영감쟁이들 불러보겠습니다. 영감~"이라며 장꾸력 가득한 소개로 멤버들을 소개한 데 이어,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G-DRAGON은 멤버들과 함께해 편안하고 높은 텐션은 물론, 리더미로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태양의 멘트 하나하나에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 기를 살려주는가 하면, 막내 대성의 MC 실력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말미 그는 “오늘 형 되게 잘해주셨어요, 진짜로”라는 대성의 칭찬에 “잘하지 임뫄~”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빅뱅 19주년을 기념해 제작진이 준비한 추억방에 입성한 G-DRAGON은 멤버들과 함께 데뷔 초 앨범들과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2006년 첫 단독 콘서트에서 했던 SES 여장과 첫 사인회 당시의 사진부터 최근 태양의 콘서트에서 찍은 단체 사진까지 지나온 순간들을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하는 이들의 모습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세 사람은 과거 사진을 똑같이 재연하는 등 팬들에게 19주년의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G-DRAGON은 내년 성인식을 앞둔 빅뱅 20주년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높였다. 그는 “(20주년에) 그릴 게 많아서 문제다. 그리다 보면 그림이 된다”고 전했고, 이에 대성은 성인식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혀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19주년을 맞아 또 한 번 뭉친 빅뱅 완전체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빅뱅 20주년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 “‘한 사람의 청춘을 빌려 행복하였으니 그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하겠습니다’라는 레전드 댓글이 생각나는 영상이다. 빅뱅 사랑해”, “GD 저렇게 하이텐션인 거 오랜만에 본다”, “이 영상만 기다렸다. 19년 동안 빅뱅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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