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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김진웅 ‘서브 발언’ 논란

박지혜 기자
2025-08-25 0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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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김진웅 ‘서브 발언’ 논란 (사진: KBS '사당귀')

가수 장윤정과 김진웅 KBS 아나운서 사이에 밤새 사과가 오갔다. 장윤정이 김진웅 아나운서의 무례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이며 관용을 보였다.

장윤정은 24일 늦은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속상했던 마음 달래주셔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김진웅이 직접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과하는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긴 말 하지 않겠다. 앞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시작됐다. 결혼정보업체를 찾은 김진웅은 엄지인 아나운서가 “남자 후배들 중에 장가 잘 갔다 하는 친구가 도경완”이라고 언급하자, “도경완 선배처럼은 못 산다.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발언했다.

엄지인이 “도경완이 왜 서브냐”라고 반박하자 김진웅은 “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그렇게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해 논란을 키웠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본 전현무는 “자존심이 너무 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진웅의 발언이 방송된 직후 장윤정은 자신의 SNS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며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장윤정은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함께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남편 도경완을 향한 무례한 발언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었다.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장윤정이 전국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안 도경완이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진웅의 ‘서브’ 발언은 더욱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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