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오늘(2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23일 밤, 드디어 시청자 앞에 첫선을 보인다. 작품은 현대의 유능한 셰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과거 시대에 떨어져,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왕의 요리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다.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야기는 2025년을 살아가던 유능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갑작스럽게 낯선 과거 시대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연지영은 자신을 향해 활을 겨누는 왕(이채민 분)과 처음 마주친다. 현대인인 연지영은 왕을 드라마 촬영 중인 배우로 오해하는 등 좌충우돌 상황을 겪지만, 이곳이 현실이며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네 실력을 보니 숙수가 맞구나. 내 입맛에 맞지 않을 시에는 극형에 처할 것이다"라는 왕의 서늘한 경고는 연지영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보여준다. 돌아갈 방법도 모르는 막막한 현실 앞에서 연지영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요리 실력을 발휘하기로 결심한다.

'폭군의 셰프'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음식'을 매개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관계다. 연지영은 비프 슈니첼, 파스타 등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현대의 요리를 선보이며 왕의 절대적인 미각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왕은 "이 맛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난생 처음 맛보는 요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작품은 맛있는 음식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선다. 연지영은 마음이 아플 때 아버지가 만들어 주었던 특별한 음식을 왕에게 대접하며, 폭군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왕의 외로움과 상처를 어루만진다. "나의 마음을 어찌 읽었느냐?"고 묻는 왕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요리사와 미식가를 넘어 감정적인 교감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할 것임을 암시한다. 하지만 궁궐 내 암투는 두 사람의 관계에 또 다른 위협이 된다. 연지영의 요리에 독을 타려는 시도가 발생하는 등 목숨을 건 생존기는 시청자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폭군의 셰프'는 임윤아, 이채민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임윤아는 낯선 세계에 떨어졌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강인한 생활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셰프 연지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이채민은 누구도 믿지 못하는 차가운 폭군의 모습과 연지영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표현하며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연지영을 경계하는 또 다른 궁중 여인의 모습도 등장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각자의 욕망을 가진 인물들이 궁궐 안에서 얽히고설키며 만들어갈 이야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요리 경합을 통해 다른 숙수들과 실력을 겨루고, 어떻게든 살아남아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는 연지영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의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