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벅이 맛총사’가 사상 초유 온천 실종 사건부터 부촌 미식 탐방, 런웨이급 길거리 먹방까지, 예측 불허 ‘대환장 여행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사투르니아의 천연 유황 온천, 피렌체 대표 부촌 피에솔레, 그리고 도심 한복판을 오가는 이탈리아 미식·힐링 여행의 진수가 펼쳐졌다.
특히 새콤함의 끝판왕 피치 파스타가 ‘뚜벅이 취향 저격 메뉴’로 등극했다. 이를 맛본 이정신이 “형들 다 좋아하실 것 같다”라며 두 손 박수를 치자, 권율은 “정신이는 애매할 땐 얼버무리는데, 이번엔 찐 리액션이다”라며 3일 만에 ‘동생 간파’에 성공해 웃음을 안겼다.
피에솔레의 로컬 식당에서 권율은 직원의 ‘단호박’ 태도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애피타이저로 나온 주키니 호박꽃 튀김 한입에 “이 정도 맛이면 조금 불친절해도 괜찮다”라며 순식간에 태세 전환을 보였다. 이어서 나온 부드러운 크로켓에 연우진은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맛”이라며 진심 어린 감탄을 전했다. 이정신은 감자 오븐구이를 맛본 뒤 “이탈리아 음식은 심플하지만 임팩트가 강하다”라며 명쾌한 총평을 날렸다.
마침내 등장한 메인 요리 티본 스테이크 앞에서는 말 그대로 ‘진풍경’이 벌어졌다. 연우진은 “얼굴에 닭살 돋는 거 보여?”라며 소름 돋는 맛을 표현했고, 권율은 “할말을 잃었다. 여기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말 한마디 없이 스테이크를 흡입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세 사람은 세계적인 남성복 패션 박람회 ‘피티 우오모’에 동참하기 위해 ‘3인 3색’ 수트룩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곧 세 사람은 ‘멋지게 차려입고 길거리 먹방’이라는 권율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피렌체 소울푸드 곱창버거를 먹으러 갔다. 패티 대신 곱창이 가득한 버거의 독특한 풍미에 “곱창볶음 같다”, “해장탕 생각난다”라며 ‘한국인의 DNA’를 소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피스타치오 아포가토로 여행의 달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권율x연우진x이정신의 ‘찐’ 현지 맛집 탐방기 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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