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조용한 눈빛 격돌로 맞붙은 ‘고강도 압박 심문’ 현장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서스펜스 장르의 긴박감 넘치는 묘미는 물론, 조력 사망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의미심장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6회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가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 경찰서 취조실에 마주 앉아 있는 ‘집중 추궁 심문’ 순간이 포착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극 중 긴급 체포된 우소정과 우소정을 경찰서로 데려온 형사 반지훈이 서로를 똑바로 응시, 대치하는 장면. 우소정은 불안초조함을 감춘 담담한 눈빛으로 반지훈을 가만히 바라보고, 반지훈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소정의 진실을 꿰뚫으려 한다.
특히 우소정은 굳은 표정으로 나지막하게 답변을 건네는 반면, 반지훈은 서늘한 눈빛을 번뜩이면서 우소정을 강하게 압박한다. 과연 우소정은 첨예한 진실 공방에서 속내를 털어놓게 될지, 반지훈은 철저한 취조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고강도 압박 심문’ 장면에서 우소정의 감정 변화와 반지훈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제대로 그려내며 명품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보영은 긴급 체포 후 자신이 불리한 상황임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살벌한 취조를 묵묵히 받는 우소정의 상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보영은 다부진 목소리와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만으로 우소정의 깊은 내면을 드러낸 것. 이와 반대로 이민기는 형사로서 감정이 배제된 냉정한 면면들을 구현하는 동시에, 우소정을 파헤치겠다는 강한 집념을 발산하며 현장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6회는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