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콜세븐’ 김용빈 댄싱퀸 1위

박지혜 기자
2025-08-22 08:34:15
기사 이미지
‘사콜세븐’ 김용빈 댄싱퀸 1위 (사진: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춤신 강림한 김용빈이 '댄싱퀸 특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는 '서머 페스티벌: 댄싱퀸 특집'으로 꾸며졌다. TOP7과 팬들이 하나 돼 펼친 무대는 여름밤 무더위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 4.7%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사콜 세븐'은 지난 16주간 목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TOP7 각 멤버의 팬카페에서 선발된 댄싱퀸 7공주가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컬래버를 완성했다. 팬이 신청한 곡에 맞춰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팬들은 객석과 무대 사이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서울 시민 중 춤으로는 내가 넘버원"이라고 자신한 팬부터 "가수와 진짜 댄스 배틀을 해보고 싶다"는 팬, "내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팬까지 각기 다른 사연과 포부를 지닌 댄싱퀸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진행된 막간 코너 '내 팬을 찾아라'도 흥미를 더했다. TOP7은 댄싱퀸 7인의 춤만 보고 본인의 팬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짝이는 청청 패션과 격한 헤드뱅잉, 화려한 웨이브까지 팬들의 무대 존재감은 가수 못지않았다. 그중 김용빈, 손빈아, 최재명은 정확히 자신의 팬을 찾아내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진(眞) 김용빈은 '춤신 강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팬이 신청한 곡은 방실이의 '서울탱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이 노래에 춤추기 쉽지 않은데"라며 난색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김용빈과 팬은 놀라운 시너지로 스튜디오를 단숨에 압도했다. 거제도를 춤으로 섭렵했다는 '전설의 춤꾼' 팬이 장르 불문 '더듬이 춤'으로 흥을 끌어올렸고, 김용빈은 아찔한 웨이브로 화답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이 돋보인 이 무대는 노래방 마스터 점수 99점을 기록, 팬의 퍼포먼스 점수까지 합산한 총점 108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선(善) 손빈아의 무대는 웃음과 놀라움이 공존한 역대급 반전 무대로 기억됐다. 이창용의 '여보'로 무대에 오른 그는 무아지경 섹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끈적한 춤사위와 치명적인 눈빛이 이어지자, 급기야 김용빈은 눈을 가렸고, 춘길은 "미쳤나 봐!"라고 외치며 찐 반응을 터뜨렸다. 멤버들의 리얼한 리액션이 더해지며 손빈아표 '여보' 무대의 임팩트는 더욱 강렬하게 각인됐다.

춘길의 '초대' 무대 역시 반백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뜨거웠다. 함께한 팬은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서 교사로, 노래만 나오면 돌변하는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춘길과 팬이 펼친 '부채춤' 퍼포먼스는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데칼코마니처럼 맞아떨어져 소름을 안겼다. 반전의 섹시미로 팬들의 심장을 떨리게 한 손빈아와 춘길은 나란히 96점을 기록했다. 한편, TOP7 퍼포먼스 강자 추혁진의 '흔들린 우정' 무대와 최재명의 '귀여운 여인' 무대는 각각 100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장식했다. '오늘 밤'을 열창하며 등장한 김완선은 "클럽에 온 줄 알았다"라며 가수와 MC, 관객이 하나된 '사콜 세븐' 특유의 분위기에 감탄했다. 이어 춘길, 추혁진과 함께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세기말 감성의 '토끼 춤'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TOP7과 원조 댄싱퀸의 만남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02-6901-7777번으로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