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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지민’ 개그 자존심 싸움

박지혜 기자
2025-08-22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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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지민’ 개그 자존심 싸움 (사진: 유튜브)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개그 코너를 추억하며 코미디언으로서 자존심 싸움을 했다.

지난 21일(목)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이 과거 개그 코너를 돌아보며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시절 출연했던 코너를 리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대통령, 왕, 바보, 할머니, 여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최대 출연자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김지민은 ‘미녀 개그우먼’으로 활약하며 주로 예쁜 여자 역할을 맡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특히 김지민은 자신이 출연했던 ‘불편한 진실’ 속 드라마 패러디를 언급했지만, 김준호는 전혀 기억하지 못해 그녀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김지민은 “이거 ‘감수성’보다 훨씬 유명했어”라고 말했고, 자존심이 상한 김준호는 ‘같기道’ 코너를 언급하며 당시 유행했던 개그를 직접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지민은 ‘9시쯤 뉴스’ 속 기자 캐릭터를 떠올리며 개그로 방청객을 처음 웃게 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때 NG를 냈어요. 처음 웃겨 봐서”라며 풋풋했던 시절을 털어놨다. 김준호는 ‘같기道’ 코너 아이디어가 담배 가게 주인 할아버지의 한 마디에서 비롯됐음을 공개했다. 이어 김지민은 유행어 ‘쟈나쟈나’와 ‘느낌 아니까’를 탄생시킨 뿜 엔터테인먼트에 김준호가 합류하게 된 배경도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게스트로 등장한 다니엘 헤니와 김지민의 초밀착 로맨스 개그를 보며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저 때 뽀뽀할 뻔했지”라며 수줍게 말하는 김지민에 끓어오르는 질투를 참지 못하던 찰나, 다니엘 헤니와 비교되는 ‘사귀자’로 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다니엘에게 안겨서 뽀뽀하기 위해 고개를 움직이던 김지민을 지적하며 “나한테만 하는 줄 알았더니”라며 귀여운 질투로 부부 케미를 뽐냈다.

영상 말미,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욜로 민박’을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준호는 “저 때만 해도 선후배 때였는데”라며 추억했다. 이들은 익숙한 동료 코미디언들과 그때 그 시절 개그를 보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며 추억에 젖은 모습으로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의 웃음 가득한 일상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유튜브 ‘준호 지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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