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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웃수저 매력 대방출

이진주 기자
2025-08-21 0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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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 세븐틴 웃수저 매력 대방출 (제공: 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기상천외한 토크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세븐틴은 지난 20일 오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EP.132 이 콘텐츠는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 너의 인연은 #1 (None Of This Is True: Our Connection #1)’을 게재했다. 

이번 편은 멤버들이 과거 인연을 맺었던 추억 속 인물을 다시 만난다는 콘셉트의 토크쇼로 꾸며졌다. 우지, 승관의 진행 아래 멤버의 중학교 담임선생님부터 ‘꼬마 꼬마 비’라는 닉네임을 가진 어린이, 과거 같은 축구 팀에서 활약했다는 후배, 심지어 스스로를 ‘사람으로 환생한 반려견’이라고 주장하는 게스트까지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황당한 설정에도 태연하게 연기하며 애드리브로 응수하는 멤버들의 재치가 돋보였다. 학창시절 은사님과의 만남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상황에 몰입한 디노, 어린이 출연자를 보며 “내 조카”라고 외치면서도 정작 사촌 누나의 이름은 잘못 발음한 호시, 사비로 후배들에게 고기를 사줬다는 미담에 반색했다가도 주머니에 숨긴 고기를 들켰다는 반전 결말에 진땀을 뺀 도겸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그려졌다.

압권은 마지막 게스트였다. “저는 늘 그분과 함께 잠들었다. 저를 항상 따뜻하게 바라봤다”라고 심상치 않은 추억담을 털어놓은 그는 자신을 ‘사람으로 환생한 반려견’이라고 소개해 세븐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웃참’하는 것도 잠시, 이들은 곧바로 그의 설정에 빠져들어 어린 시절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는 등 눈물을 참아내는 상황극을 펼쳐 수준급 예능 센스를 보여줬다. 

한편 세븐틴은 내달 13일~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INCHEON’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연 뒤 10월 북미 5개 도시, 11월~12월 일본 4대 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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