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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삭+벌크업’ 조규성, 부상 딛고 448일 만에 복귀

이현승 기자
2025-08-19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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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삭+벌크업’ 조규성, 부상 딛고 448일 만에 복귀(출처: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조규성이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은 바일레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90분에 교체투입 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려 448일만의 복귀전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2024년 5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메니스커스(무릎 반월상 연골)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은 2023년 12월이었지만 아시안컵을 위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재활 도중 발생했다. 수술 부위가 감염되어 합병증이 발생한 것.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SNS를 통해 “몸무게가 12kg 빠졌고, 하루 3~4번씩 진통제를 맞아도 밤에 계속 깼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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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삭+벌크업’ 조규성, 부상 딛고 448일 만에 복귀(출처: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사정을 알고 있는 소속팀 팬들은 경기 막판에 투입되어 오래간만에 얼굴을 내비친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돌아온 조규성은 탈색한 반삭 머리, 덥수룩한 수염 등 이전과는 비주얼적으로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또 부상 이전보다 오히려 더 크게 불어난 근육도 눈에 띈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은 조규성. 과연 소속팀에서 재기에 성공해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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