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AOA 찬미'로 사랑받은 배우 임도화가 AOA 멤버들도 함께한 가운데 화촉을 밝혔다. 또, ‘56세 새신랑’ 심현섭은 '임신 설레발'에 이어 '외조 DAY'로 사랑꾼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정글의 사랑꾼(?)'으로 변신한 김병만의 두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 현장도 살짝 예고됐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4.0%,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는 2010년대 한국을 주름잡은 톱 아이돌 AOA의 막내 찬미(임도화)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12년 차 아이돌 생활을 끝내고 배우로 변신한 임도화는 5살 연상의 '교회 오빠' 남편과 이미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임도화는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고민할 시간이 없다. 결혼식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빨리 신혼여행을 가야 한다"며 무한 긍정에너지를 뿜었다.
결혼 당일,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 신부' 임도화가 식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AOA의 멤버 지민, 설현, 혜정과 어린 시절을 함께한 ‘구미 삼총사’ 오빠들까지 많은 하객이 참석해 임도화의 결혼을 축복했다. 본격적인 축가 전, 임도화의 여동생이 감동적인 코멘트로 언니 임도화와 사랑꾼 MC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리고 AOA의 히트곡 '심쿵해'가 식장에 울려 퍼졌고, 임도화의 여동생은 단독으로 'AOA 헌정무대'를 선사해 모두를 감탄시켰다. 임도화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삶을 지켜냈다. 이제 인생 2막의 시작 같다"며 버진 로드를 걸었다.
한편, '울산 새신랑' 심현섭은 요즘 아내 정영림의 허리가 아프다며 울상을 지었다. 울산 시민들에게 팬서비스를 하던 심현섭은 한 어머니 팬의 "임신하면 허리가 아픈 사람도 있다"는 추측성 발언을 듣고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하러 약국으로 달려갔다. 심현섭은 미리 지어둔 태명 '심밤바'에게 사랑이 가득한 영상 편지까지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설레발 가득했던 심현섭은 '임테기'에 ‘임신 아님’이라는 결과가 뜨자 조용해졌다. 그러나 그는 아내를 위해 직접 재운 소불고기부터 발 마사지까지 선사하며 지극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내친김에 '외조의 날'을 만들기로 마음먹은 심현섭은 학원 영어 교사인 아내의 직장에 함께했다. 심현섭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 뇌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직접 원생들을 만났다. 직장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내의 ‘선생님’다운 면모에 심현섭은 "2세가 태어나면 ‘섬세하고 현명한 엄마가 되겠구나’ 했다"며 감동받았다. 그는 "올해 목표는 ‘2세 심밤바’를 위해서, 열심히! 주야장천! 시종일관! 노력하겠다"고 선언해 2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긴 이혼 소송으로 속앓이를 한 김병만이 '조선의 사랑꾼'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모든 건 저의 선택이니까, 저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곧이어 김병만이 '구, 세, 주'라고 밝힌 두 아이 '짱이', '똑이'와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육아에 지친 표정의 김병만은 "프로그램이 '정글의 사랑꾼'으로 바뀌었다. 힘들지만, 행복한 힘듦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방송 최초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김병만의 혼인 신고 증인으로 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병만은 "방송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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