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에스콰이어’ 김범수, 신스틸러 천재 화가

이현승 기자
2025-08-18 09:58:17
기사 이미지
‘에스콰이어’ 김범수, 신스틸러 천재 화가(제공: JTBC)

배우 김범수가 ‘에스콰이어’ 속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은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

김범수는 지난 16일 방송된 5회에서 세계적인 화가 ‘류관모’로 등장, ‘피에스타’ 모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강렬한 아우라로 법정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신스틸러’의 저력을 보여준 것. 그는 ‘SAIC(시카고 예술 대학)’ 유학파 출신임을 드러내며 자신의 예술적 우월감을 과시하고, 법정에서는 상대를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며 오만한 태도를 드러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며 본인이 모작했음을 들키자 “이 재능을 내가 아닌 저 사람에게 준 신이 나에게 사과 해야 한다”라며 예술가의 자존심과 불안이 뒤섞인 울분으로 류관모의 몰락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범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호흡으로 캐릭터의 오만함을 섬세하게 그려내 짧은 등장만으로도 인물의 입체감을 완성해냈다. 

한편 김범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최악의 악’, 넷플릭스 시리즈 ‘D.P’, ‘D.P. 2’,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