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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김재영, 설렘 폭격기 등극

이다미 기자
2025-08-18 0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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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김재영, 설렘 폭격기 등극 (제공: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방송 캡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김재영이 은근한 설렘 폭격기에 등극했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이연석 역을 맡은 김재영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풍부하게 살려내며 극의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5, 6회에서는 이연석이 강여름(공승연 분)과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하지만 강렬한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오상식(유준상 분)과는 티격태격 케미를 그려내며 유쾌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재영은 이처럼 서로 다른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연석의 입체적인 매력을 완성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강여름 앞에서의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강여름이 보내온 영상만으로 의뢰인을 짐작케 할 단서를 제공하며 조력하거나, “오빠”라는 부름에 단번에 자세를 고쳐 앉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강여름의 메시지 하나하나에 미묘하게 달라지는 표정, 짧은 대사 속에 담긴 진심, 과몰입을 부르는 눈빛과 자연스러운 제스처는 ‘설렘 연석’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연석은 언제나 강여름이 우선이었다. 반려견 지니 문제로 의뢰인과 갈등을 빚을 때에도, 일본 대리여행 중 강여름이 카메라를 잃어버렸다며 연락했을 때에도 그는 조건 없는 신뢰와 따뜻한 배려를 보여줬다. “카메라보다 밥은 먹었냐”고 걱정하는 이연석의 다정함은 시청자들을 한껏 설레게 했다.

김재영은 과장되지 않은 톤으로 서서히 차오르는 감정을 차분하게 빌드업하며 캐릭터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전했다. 이러한 표현력은 드라마 속 로맨스의 설득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이 김재영의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상식과의 관계에서는 앙숙 같으면서도 정이 묻어나는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술에 취한 오상식을 끝까지 챙겨 집까지 데려다주는 장면에서는 이연석 특유의 츤데레 매력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빛을 발한 김재영의 세밀한 감정 연기는 이연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극의 균형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공승연과의 설렘 가득한 호흡, 유준상과의 티격태격 케미를 오가며 보여준 다채로운 얼굴은 김재영이 로맨스와 코미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따뜻한 영상미 속에서 연기와 서사가 어우러진 ‘이연석’을 완성한 김재영은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재영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연기와 진정성으로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김재영. 남은 이야기 속에서 그가 만들어갈 설렘과 웃음, 그리고 성장의 여정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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