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인선이 ‘화려한 날들’을 통해 전매특허 러블리 매력으로 돌아왔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았다. 은오는 책임감 강하고 해맑은 성격의 캐릭터로, 하고자 하는 일에는 주저 없이 직진하는 ‘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지녔다. 집안 사정을 위해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을 배우며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가고 있는 뚝심 있는 인물이다.
정인선은 극을 시작하며 안정감 있는 표현으로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 일상에서 강단 있고 씩씩한 모습부터 오랜 짝사랑 상대인 정일우(지혁 역) 앞에서는 서툴고 뚝딱거리는 순애보까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풀어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중고거래 사기를 당하는 인간적인 허술함을 오가는 완급 조절이 돋보였고, 남동생과의 티격태격 현실 케미는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2회 만에 ‘1 고백 1 차임’이 그려진 빠른 전개 속에서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KBS2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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