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사를 꿈꾸던 배현성이 돌연 치킨집으로 낙하한다.
배현성이 연기하는 조필립 역은 타고난 머리에 꾸준한 노력으로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고 탄탄대로의 삶을 걸어온 인물. 판사로 첫발을 내딛기 직전 느닷없이 신사장(한석규 분)이 운영하는 치킨집에 낙하산으로 입사하며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 과연 조필립(배현성 분)이 편법과 준법, 협상과 협박을 오가는 신사장 밑에서 어떤 직장생활을 겪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런 가운데 치킨집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조필립의 화려한 스펙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경찰대 수석 입학과 졸업, 로스쿨 수석 합격, 판사 임용 시험까지 수석을 놓치지 않은, 그야말로 초특급 엘리트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것. 특기사항으로 전교 1등 하기, 법률 자문하기를 적어낼 만큼 뛰어난 자질을 갖춘 신입 법조인 조필립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게 진짜 김상근 판사님의 지시라면, 살아남아야죠”라는 한마디에는 조필립의 남다른 각오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묻어나 흥미를 더한다. 판사를 꿈꾸던 조필립이 법정이 아닌 치킨집으로 출근한 사연은 무엇일지, 그에게 치킨집 출근을 지시한 김상근 판사는 신사장과 어떤 인연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법조인의 길을 앞두고 예기치 않게 치킨집에 입사한 조필립의 당혹스러운 심경이 엿보인다. 슈트를 차려입은 단정한 모습으로 법조인다운 분위기를 풍기는 한편, 앞치마를 두르고 치킨을 포장하는 순간에서는 애써 현실에 적응 중인 초보 직원의 어리숙한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입판사 배현성의 치킨집 출근기가 기다려지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5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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