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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이동휘, 욕망 터졌다

정혜진 기자
2025-08-14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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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이동휘, 욕망 터졌다 (출처: 디즈니+)

배우 이동휘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캐릭터의 욕망과 함께 폭주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동휘는 지난 1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목포 경찰서 순경 ‘심홍기’로 분해 숨겨진 욕망을 터트리는 파격 결말로 마지막까지 구독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홍기는 김 교수(김의성 분)가 일행들과 함께 창고에 있던 그릇을 모두 가져간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바다로 나섰다. 그릇이 실린 용진호에 불이 붙은 위험천만한 상황임에도 홍기는 내재된 탐욕을 드러내며 총을 겨누기도 하고, 화염에 휩싸여 화상을 입는 위험까지 무릅쓰는 등 충격적인 전개 속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주요 역할을 했다.

극 중 이동휘는 경찰 ‘심홍기’로서 억눌러왔던 돈에 대한 욕망을 드디어 폭발시키며 캐릭터가 처한 극한의 상황을 ‘물 만난’ 연기력으로 풀어냈다. 극 중 황 선장(홍기준 분)의 신고를 받고 총을 챙겨 바다로 나서는 모습부터 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며 그릇을 쟁취하기 위해 소리치는 장면, 이후 얼굴에 화상을 입은 고통에 소리 지르는 모습까지 이동휘의 ‘눈 돌아간’ 열연은 구독자를 숨죽이게 하며 극 후반부의 긴장감을 ‘폭주’ 시켰다. 극의 말미에는 결국 용진호에서 그릇 한 점을 챙겨 나온 홍기가 부산 양할멈의 골동품 가게로 찾아가 그릇을 팔아 달라고 의뢰하는 장면까지 담겨 이후 홍기가 원하는 대로 거액의 돈을 쟁취하게 되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이동휘는 과도한 욕망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경찰 ‘홍기’의 서사를 특유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한 번의 인상 깊은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종영을 맞은 이동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파인: 촌뜨기들’을 열심히 촬영했던 뜨거웠던 지난여름이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보람 있게 느껴진다”라는 구독자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 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지난 13일 최종화까지 전부 공개되며 연일 전 세계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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