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명품 보컬 프로젝트 그룹 ‘허용별’과 함께 한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남규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Ep.07 함께 해줘서 고마워 | 한 여름밤의 친구들(feat.허용별)’ 영상을 공개했다.
남규리는 “스케줄이 많았을 때 멍하니 쉬는 제 모습을 보고 팬들이 ‘귤멍’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규리가 멍 때리며 쉰다는 뜻의 완전 무해 힐링 콘텐츠”라고 채널을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안 해본 일들을 하나씩 해보려고 한다”며 “언젠가 싸이 선배님의 ‘흠뻑쇼’에도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용별은 그룹 결성 과정과 함께 QWER의 ‘고민중독’을 발라드로 재해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즉석에서 한 소절 라이브를 선사해 캠핑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동갑임에도 여전히 존댓말을 쓰던 허각에게 남규리는 “이제 친구가 되자”고 제안했다. 과거 팬미팅에 허각을 초대했을 때, 허각이 출연료도 받지 않고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됐다. 남규리는 “허각 콘서트에 갔을 때 무대에 올려줄 줄 알았다”며 “이제 친구가 되었으니 다음 공연에는 꼭 무대에 올려달라”고 웃으며 부탁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모닥불 앞 라이브 공연이었다. 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살려주는 곡 ‘여름 안에서’를 첫 곡으로 선보였고, 허용별의 하모니가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한편, 남규리는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오는 17일에는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그래도 좋아해요’를 발매해 음악과 비주얼 모두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