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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윤유선, 딸 정채연과 갈등 표면화

한효주 기자
2025-08-11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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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에스콰이어’ 윤유선 (제공: JTBC)

‘에스콰이어’ 윤유선과 딸 정채연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3회에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최은희(윤유선 분)와 강효민(정채연 분)의 오래된 갈등이 그려졌다.

고등학생 시절 효민은 방문을 걸어 잠갔고 은희는 방문을 두드리며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정신과에 방문한 은희는 효민이 심인성 난독증이라는 병명을 듣게 되었고, 은희는 효민이 영재 교육을 받아 2년이나 월반한 천재라며 항변했다.

현재의 효민은 집에 돌아와 자신의 오래된 애착 그릇을 찾았고 엄마가 버렸다는 걸 알게 되자 바로 본가를 찾았다. 효민은 은희를 보자 왜 버렸냐며 완벽해야만 존재할 가치가 있냐고 따졌다. 똑 같은 거 사준다는 은희의 말에 효민은 그릇 말고 언니 이야기라고 말했다. 언니가 장애 있다는 말에 약혼자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효민의 말에 은희는 화를 냈지만 효민은 약혼자나 엄마나 도긴개긴이라고 답해 은희를 당황하게 했다.

윤유선은 ‘에스콰이어’에서 효민의 엄마이자 명문대 로스쿨 교수인 최은희 역을 맡고 있다. 지난 주 ‘에스콰이어’ 2회에서는 효민의 언니 효주가 청각 장애가 있자 같은 장애를 지닌 친언니 부부에게 입양시키는 과정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 과정에서 윤유선의 차가운 눈빛과 냉정한 표정은 은희의 비정한 모성애를 실감나게 그려내 몰입을 도왔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지닌 효민과 은희의 갈등은 세월이 지나고 불거졌고 이유를 짐작 못 하는 은희는 평범한 엄마의 태도로 효민을 대했지만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갔다. 윤유선은 딸과의 갈등에서 어쩔 줄 모르는 현실 엄마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 밤 10시 40분과 일 밤 10시 30분에 각각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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