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글즈7’ 10일 방송에서는 김도형이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단 한 명의 선택도 받지 못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또한 예원이 세 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된 MBN ‘돌싱글즈7’ 4회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되는 ‘비밀도장 데이트’가 공개됐다.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의 차에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명의 선택을 받으면 일대일 데이트, 여러 명의 선택을 받으면 다대일 데이트가 이뤄졌다.
하지만 결과는 김도형의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이인형, 박성우, 이동건, 박희종이 차례로 문자를 받고 떠난 후 김도형만이 홀로 남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어떡해, 도형이”라며 그가 선택을 받지 못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혼자 남은 김도형은 초조한 마음으로 문자를 기다렸으나, 결국 휴대전화를 침대에 툭 내려놓은 후 걸터앉았다. 선택받지 못한 그는 “마지막까지도 못 나갈 거라는 생각은 사실 잘 못 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직업 공개 후 진행된 1대1 라운딩 데이트에서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대화가 펼쳐졌다. 아름과 동건의 데이트에서 아름은 “돌싱하우스에 와서 그중에서도 너랑은 정말 안 친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맨 처음에 난 너가 되게 잘 놀 것 같았다”며 솔직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MC 이지혜는 “아, 날라리 같다고”라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건이 자신이 아름의 마음속 5순위였음을 알고 “즐거웠어”라며 떠나려는 장난을 치자, 아름은 “나는 오늘 마음의 변화가 조금 있었다”며 호감도 상승을 암시했다.
반면 첫인상 1순위로 동건을 꼽았던 수하와의 데이트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동건이 “나는 오늘 그 생각 했다. 돼지고기가 있고, 냉장고에 호박, 두부, 버섯도 있으니까 오늘은 고추장찌개 하면 되겠다”라며 계속 요리 이야기만 하자 수하는 “식단만 생각하고 있네? 데이트보다 식단을 생각하고 있어”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동건이 “오늘은 수하 이모가 밥 해줄 거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이혜영은 “그만해!“라고 분노했고, 이다은 역시 “표정 관리 안 될 것 같다”며 안절부절못했다. 수하는 후에 “나름의 플러팅을 했는데 모르는 것 같다. 눈을 엄청 마주쳤는데 모르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날 돌싱녀들의 선택 결과가 발표됐다. 아름은 “난 너가 완전 5순위였다.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어서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며 동건을 선택했다. 지우는 전날 밤 성우가 먼저 어필한 결과 성우를 선택했고, 예원은 “2순위에서 1순위로 호감도가 상승한” 희종을 선택했다. 명은은 인형을, 수하는 동건을 선택하면서 동건이 2대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지우를 원했던 희종은 차 안에서 쓸쓸히 웃으며 예상치 못한 예원과의 데이트를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예원과 희종의 동물원 데이트가 그려졌는데, 희종의 취미에 대한 질문에 예원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후 인터뷰에서 예원은 “사실 저는 되게 밝고 명랑했다. 저도 취미 많고, 꿈 많은 소녀였는데 아기 키우면서 취미를 하기가 사실…“라며 세 살 아들이 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동물원에 갔는데 아이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 동물원에 공룡이 있어서 아이 생각이 너무 났다”며 데이트에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놔 패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인형과 장수하의 라운딩 데이트에서는 솔직한 피드백이 오갔다. 장수하는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처럼 표현을 하는데 내가 궁금한 게 아니라 ‘방송에 내가 재밌어 보이나’라는 생각이 오늘 조금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지혜는 “출연자분들이 꼭 아셔야 하는 게 저희는 진짜 진심으로 인연을 찾고 결혼을 하려고, 또 사랑을 찾으러 나오시는 분들이다. 이런 농담이라도 진심으로 나온 출연자들한테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따끔한 조언을 했다.
한편 이인형이 지우의 관심을 과대해석하며 “내 느낌상 어제부터 그냥 지우가 나한테 관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주장하자, 유세윤은 “여기는 X촉방이네 X촉방. 저 방은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지”라며 재치 있는 반응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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