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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충칭 전통 짐꾼 체험

송미희 기자
2025-08-10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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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충칭 전통 짐꾼 체험 (제공: ENA, EBS)


P형 삼인방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특급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3회에서는 ‘밥값즈’가 충칭 전통 짐꾼 체험으로 충칭 여정을 마무리하고 마오타이진으로 향한 가운데 MBTI가 모두 P형인 세 사람이 무계획 여행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밥값즈’는 충칭의 마지막 극한 직업으로 전통 짐꾼 방방에 도전해 방방 선배들과 총 3건의 의뢰를 받아 고객들의 물건을 배송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의뢰는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을 오르내리며 소파와 대형 냉장고를 옮겨야 했다. 이에 추성훈은 신입 방방꾼인 ‘밥값즈’가 할 수 있는 일인지부터 체크하고 내리막길과 계단도 안전히 통과할 수 있도록 동생들을 주의시켜 리더십을 빛냈다.

또한 마지막 의뢰인이 배송 비용을 깎는 대신 식사를 대접해 ‘밥값즈’와 방방 선배들은 함께 밥을 먹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방방을 체험해 본 추성훈은 “쉽게 버는 돈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은지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솔직히 힘들긴 했다”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다음 목적지인 마오타이진으로 가야 하는 ‘밥값즈’는 숙소와 이동 수단을 정해놓지 않은 채 일단 출발하는 무계획 로드로 흥미를 끌었다. 

기차를 타고 경유지인 쭌이시에 도착한 ‘밥값즈’는 마오타이진까지 가는 방법도 모른 채 역을 누비다 우연히 마주한 카풀 시스템인 핀처를 이용하게 됐다. 운 좋게 바로 출발했지만 이들이 앉은 뒷좌석의 안전벨트는 잘려있고 카시트 한쪽이 주저앉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이동 중 차멀미 증세가 있음에도 마오타이진 숙소를 찾기 위해 2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방 개수가 맞지 않거나 다른 지역의 숙소를 찾는 등 고전, 결국 세 사람은 P형답게 현장에서 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저녁 식사 역시 걷다가 눈에 띄는 식당으로 쿨하게 들어가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여행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도 추성훈과 곽준빈의 티격태격 모멘트가 이어졌다. 특히 마오타이진에서 음식을 잘못시킨 곽준빈을 놀리는 추성훈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곽준빈이 음식 사진을 보고 가장 맵지 않을 것 같은 비빔면인 량몐을 시켰으나 중국어로 고추를 추가할지 물었던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로 좋다고 대답해 가장 매운 음식에 당첨, 추성훈이 “센스 없음이야”라고 놀려댄 것.

마오타이진에 도착한 다음 날에는 새벽 5시 10분부터 일할 장소로 출발해 고된 하루를 예감케 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곽준빈은 “날이 갈수록 더 가혹해지는 거 같은데”, “고층빌딩 청소가 제일 꿀이었구나”라고 말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오타이진에서도 열심히 밥값할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의 에피소드는 오는 16일 저녁 7시 50분 ENA, 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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