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밤을 화려한 K팝의 열기로 가득 채운 글로벌 축제 ‘2025 NOL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Summer’(이하 ‘가요대전 썸머 2025’)가 지난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뜨거운 환호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 생생한 현장이 9일(토) 밤, SBS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역대급 라인업이 펼친 환상적인 무대의 향연이번 공연은 이틀 동안 총 31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켰다. NCT 127, NCT DREAM, (여자)아이들,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STAYC, 엔하이픈, IVE, NMIXX, NCT WISH, 아일릿, BABYMONSTER 등 최정상급 K팝 아이돌은 물론, 미야오, izna, Hearts2Hearts, KiiiKiii, ALLDAY PROJECT 같은 신예 그룹, 그리고 폴킴과 잔나비 같은 감성 아티스트까지 총출동했다.

공연 첫째 날, izna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Genie)’를 완벽하게 커버하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고, ALLDAY PROJECT는 ‘FAMOUS’ 무대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NCT WISH는 ‘내 얘길 들어봐’, ‘poppop’ 등 청량한 매력의 퍼포먼스로 시원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밴드 잔나비는 ‘FLASH’를 통해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IVE는 ‘REBEL HEART’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민 뒤, 깜짝 신곡 스포일러를 공개해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냈다. 첫날의 마지막은 NCT 127이 장식했다. 그들은 ‘Gas’, ‘질주 (2 Baddies)’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둘째 날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전역 후 첫 무대를 가진 역주행의 아이콘 WOODZ가 ‘Drowning’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KiiiKiii는 이번 ‘가요대전 썸머 2025’에서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해 관객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하이픈의 제이크는 ‘Watermelon Sugar’,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는 ‘Panic’, (여자)아이들의 우기는 ‘Don’t Start Now’를 각각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매혹적인 솔로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베이비몬스터는 ‘HOT SAUCE’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Beautiful Strangers’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NCT 마크는 ‘1999’ 무대에서 발레단과 함께 힙합과 발레를 결합한, 일명 ‘힙레’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NCT DREAM은 ‘BTTF’, ‘CHILLER’를 통해 여름밤을 청량하게 물들이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K팝을 넘어 모든 장르를 아우른 축제의 장, UNIPOP올해 ‘가요대전 썸머 2025’는 K팝 아이돌 중심의 무대를 확장해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형 무대 'UNIPOP(유니팝)'을 함께 개최했다. 본 공연 외에 별도로 진행된 'UNIPOP' 무대는 풍성한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UNIPOP' 무대에서는 밴드 터치드가 미공개곡 ‘Ruby’를 특별 공개해 주목받았고, 너드커넥션은 ‘좋은 밤 좋은 꿈’, ‘딱 네 잔’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데이브레이크는 ‘들었다 놨다’, ‘좋다’ 등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으며,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에 이어 남우현, 드래곤포니, YB와 함께 ‘오리날다’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며 페스티벌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또한 OST STAGE에 오른 솔라, 샘 킴, 권진아, 나윤권, 요아리 등은 SBS 대표 드라마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던 페스티벌 현장페스티벌 공간에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매점가요’ 부스에서는 하트 뻥튀기, 아이돌 샌드위치 등 SBS '인기가요' 매점의 명물 메뉴를 맛보려는 팬들로 연일 긴 줄이 이어졌다. 버추얼 아이돌 ‘SKINZ’ 부스와 ‘달토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체험존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 채워진 이번 페스티벌 현장은 공연 관람을 넘어 축제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