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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설정환-한기웅, 극과 극 사랑법

이다미 기자
2025-08-08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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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설정환-한기웅, 극과 극 사랑법 (제공: WOA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설정환과 한기웅이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 ‘이시아의 남자들’로 전격 출격한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드라마스페셜 ‘핸섬을 찾아라’를 통해 신선한 감각과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손석진 감독과 ‘마녀의 게임’, ‘비밀과 거짓말’, ‘가족의 비밀’ 등에서 쫀쫀한 필력을 인정받은 이도현 작가가 힘을 합쳐, 2025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들썩일 전망이다.

배우 설정환과 한기웅은 복수와 욕망을 위해 거짓된 인생을 선택하는 이시아를 향한 극과 극 사랑법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두 사람은 각각 1년, 2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복귀, ‘시청률 불패’ KBS 일일극의 기운을 북돋는다.

설정환은 투자회사인 더크라운캐피털의 아들이자 차정원(이시아) 친구의 의붓오빠 주하늘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주하늘은 생모와 사별한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결혼한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 

어릴 적 집으로 놀러 온 의붓동생의 친구 차정원을 본 후 첫눈에 반했지만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해 헤어진 후,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쿨함으로 바람둥이, 카사노바란 별명을 얻었다. 차정원이 거짓 인생을 사는 모습에 위태로움을 느끼면서 의도치 않게 도와주는 듬직함과 달콤한 면모를 보인다.

2014년 CF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이후 ‘이몽’ ‘오케이 광자매’ ‘빨간풍선’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설정환은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인생캐 경신’에 나선다.

한기웅은 한혜라(이일화)의 의붓아들이자 재벌가인 건향가의 후계자 진세훈 역을 맡았다. 극중 진세훈은 우월한 외모에 따뜻한 마음과 영특함을 모두 갖췄지만, 세상 혼자 잘난 시큰둥 모드를 장착한 인물. 유학 도중 덜컥해버린 약혼을 6개월 만에 파혼하고 돌아와 집안에 평지풍파를 일으켰지만 차정원을 만난 후 속절없이 빠져들고 만다.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데뷔한 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13’,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두 번째 남편’, ‘비밀의 여자’ 등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던 한기웅은 시크하지만 열정 가득한 사랑을 가진 남자 진세훈 역으로 굴곡 가득한 러브라인의 한 축을 이끈다.

제작진 측은 “설정환과 한기웅은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극 전개에 긴장감과 설렘을 더하며 극을 쥐락펴락하는 매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두 남자의 매력 포텐이 터진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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