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노골적으로 노출을 강조한 ‘애마부인’ 대본을 읽고 단칼에 거절하는 ‘희란’과, 그에게 분노한 제작사 대표 ‘중호’의 대립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중호’는 전속 계약에 묶인 ‘희란’을 일방적으로 조연으로 강등시키고, 주연 배우를 찾는 대대적인 오디션을 개최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탭댄스를 추며 배우의 꿈을 꾸던 ‘주애’가 감독 ‘인우’의 눈에 띄어 ‘애마’ 역에 발탁된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한 자신감을 잃지 않는 톱스타 ‘희란’과, 진정한 주연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주애’. 팽팽히 맞선 두 사람의 긴장감 속에서 ‘애마부인’ 촬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립으로 시작한 ‘희란’과 ‘주애’가 어떻게 연대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촬영 과정의 각종 난관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자아내는 웃픈 코미디로 이어진다. 당국의 대본 심의 후 시나리오 시정 통보가 떨어지자 ‘중호’와 ‘인우’는 심의를 피해 나갈 방법을 찾아 머리를 맞댄다. 말을 사랑하는 부인이라는 뜻의 제목 ‘애마부인’이 심의 때문에 뜬금없이 섬유 ‘마’를 사랑하는 부인으로 둔갑하고, ‘주애’는 디렉션대로 연기하지만, 맥락 없이 선정적인 연출에 ‘희란’은 의문을 제기한다. 마침내, 36년 만에 통행금지가 전면 해제되는 새 시대의 첫 심야 영화로 ‘애마부인’이 개봉하는 가운데, “중호야 지옥 가자”라는 의미심장한 ‘희란’의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져, ‘희란’과 ‘주애’가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를 어떻게 화끈하게 뒤집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980년대, 한국을 뜨겁게 달군 희대의 화제작 ‘애마부인’의 탄생을 둘러싼 충무로의 이야기 속,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에 한 방 먹이려는 두 여자의 쎈세이셔날한 연대를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낸 ‘애마’는 오는 8월 22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진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