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결혼 발표와 함께 2세 소식까지 전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민우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를 통해 예비 신부의 얼굴과 연애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근 '살림남' 측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이민우는 "저 이제 장가갑니다"라고 선언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민우는 2013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예비 신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심했다. 이민우는 "여자친구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며 '혼전 임신'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더불어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사실도 용기 있게 밝혔다. 이민우는 20년간 지인에게 당한 26억 원대 사기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예비 신부가 곁을 굳건히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예고 영상에는 재일교포 3세로 알려진 예비 신부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모델 야노 시호와 배우 이민정을 닮은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8년 데뷔한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에서 이민우는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 유부남이 된다. 그의 결혼 소식에 '살림남' MC 은지원은 "닭살 돋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재혼을 발표한 은지원에 이어 이민우까지 '살림남'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면서, 프로그램은 스타들의 인생 2막을 알리는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이민우와 예비 신부, 그리고 딸이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는 9일 밤 9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