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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위 아’ 아홉 박주원, 데뷔곡 음방 1위… “실감 NO” [화보]

이현승 기자
2025-08-08 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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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후드셔츠는 노티카, 티셔츠와 팬츠는 헬로선라이즈, 슈즈는 마르쉐 스튜디오,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룹 아홉(AHOF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이 bnt를 찾았다.

아홉은 ‘Who We Are(후 위 아)’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로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 데뷔 한 달 만에 K팝 팬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타 수록곡들도 호평을 받고 있기에 앨범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아홉 명이나 되는 멤버 수만큼 이들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신인다운 에너지만큼은 모두가 똑같이 공유하고 있었다. 유닛별, 개인별 컨셉 조정으로 인해 길어지는 촬영 속에서도 밝은 태도를 잃지 않고 스튜디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이들의 일상 이야기와 데뷔에 얽힌 소소한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여타 또래들처럼 서로 장난도 치고, 오가는 눈빛 속에서 웃기도 하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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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셔츠는 제너럴아이디어, 티셔츠는 후드후드, 팬츠는 카치스, 슈즈는 뉴발란스,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nt 화보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더 스티븐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 신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홉의 새로운 케미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서정우는 “진지한 컨셉의 사진들도 물론 좋지만 이번 촬영에는 밝은 모습이 많이 담겼다. 아홉의 진짜 웃음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데뷔 소감을 물었다. 차웅기는 “데뷔한지 이제 딱 한달이 지났다. 한달 동안 거의 매일 무대에 섰다. 팬 분들도 자주 만나며 아홉의 데뷔를 실감했다. 주변인들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우리 노래가 나왔다고 이야기해주시고는 하는데 너무 신기하다. 포인트 안무를 추거나 노래방에서 우리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주는 친구들도 있다. 행복하면서도 얼떨떨한 기분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아홉은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통해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박주원이 “이게 진짜인지 실감이 안 났다. 차에서 서로 ‘이게 진짜냐?’하고 묻고 그랬다”라고 말하자 차웅기는 “수상소감에서 PD님 한 분을 깜빡하고 언급하지 않았다. 차에서 전화해 사과드렸다. PD님께서 그런 거 신경 안 쓰니까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주의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그때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차웅기는 앨범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Who We Are’는 우리가 누군지 소개하는 앨범이다. 아홉 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우리가 데뷔를 준비하며 희망했던 바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앨범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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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우 셔츠와 타이, 팬츠는 코스, 슈즈는 뉴발란스, 브레이슬릿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록곡들 제목이 전곡 한국어인 이유도 물어봤다. 박주원은 “우리는 다국적 멤버들로 이뤄진 그룹이다. 다 같이 할 수 있는 언어가 한국어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제목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또 박한은 이에 대해 “그 이유가 가장 크다. 거기에 더해 최근 음원시장에 영어 제목의 곡들이 많이 발표되는 만큼 차별성을 두려고 했던 것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특별히 애착 가는 트랙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막내이자 일본인 멤버 다이스케는 ‘우주 최고의 꼴찌’를 꼽으며 “부족한 점이 있어도 도전하라는 용기를 담고 있다. 아홉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잘 표현한 곡이다”라고 답했다.

박한은 ‘미완성은 아닐거야’를 꼽았다. “수록곡들을 처음 들었을 때 유독 유니크하다는 느낌을 받은 곡”이라고.

즈언은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고르며 “가사에 아홉 만의 색깔이 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은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라고 했다. “처음 들었을 때 가사를 잘 이해 못해도 음악과 내가 마음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슈아이보는 즈언과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꼽았다. 그는 “우리의 첫 데뷔곡이다. 첫 음악방송 무대를 이 곡으로 올랐다.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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